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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 ‘담배없는 클린병원 선포식’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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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 ‘담배없는 클린병원 선포식’
작성자 김기원 / 의사신문편집국장 작성일 2010-03-29
출처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최근 병원들이 형식적이 아닌 실질적인 금연운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S대 산하 모병원이 지난 달 초 금연 선포식을 갖고 ‘올해부터 담배없는 클린 병원으로 거듭날 것’ 을 전격 선언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대다수 시민들은 S대 병원이 담배없는 클린 병원으로 거듭날 것을 선포하자 약간 의야해 하는 눈초리다. 당연히 대학병원내는 금연지역이고 또 의사를 비롯한 교직원들 모두 금연운동의 전도사쯤 될 것이라는 강력한 믿음이 깨졌기 때문이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의사들 중에는 아직도 애연가들이 적지 않다. 자신의 교수연구실을 비롯 병원건물 외곽에서 흡연을 만끽하는 의사들이 많다는 것이다. 교수연구실이라고 해봤자 대부분 부속병원 건물중 진료실에서 떨어진 곳이거나 혹은 부속병원과 붙어있는 옆건물 정도에 위치해 있다. 의사들도 눈치가 백단이라 감히 진료실 등에서는 흡연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교수연구실은 사적인 절대 공간이라고 생각, 흡연이 어느 정도 자유롭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자유로운 흡연도 금연운동단체의 활발한 활동과 금연에 대한 국민의식의 확산 등으로 인해 강력한 저항을 받고 있다. 교수사회에 만연했던 흡연 열풍이 급속히 쇠퇴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또 흡연을 매개로 강력한 유대를 형성했던 교수들 역시 하나둘씩 이탈, 의사들 태반이 금연족으로 바뀌어 가고 있기도 하다. 의외로 의사들중 흡연인구가 많다는 사실을 알면 일반시민들은 놀랄 것이다. 의사들이 건강에 관한한 진료실에서 처럼 꽤 모범적이라고 맹신하고 있는데 반해 만약 그렇지만은 않다면 환자들은 어떤 반응을 나타낼까. 의사들을 잘 아는 그룹 중 하나 즉, 의학담당 기자들 사이에는 우스개 소리가 하나 있다. ‘의사가 시키는대로 하면 살고 의사가 하는 대로 따라하면 죽는다’ 는 정형화된 이야기다. 이는 의사 역시 인간이라는 사실을 전제로 하고 있는데 의사가 의학교과서대로 처방하면 환자들은 반드시 건강해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의사들의 생활습관을 그대로 쫓아가면 건강을 해칠 수 밖에 없다는 역설이다. 이제 의사들도 금연에 대해, 국민건강에 대해 다시 한번 곰곰 생각해 봐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의사는 금연에 관한 한, 환자에게 처방하는 것처럼 그대로 따라 하는 모범생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담배와 흡연을 완전히 추방, 진짜 담배없는 병원으로 만들어야 한다. 담배가 해롭다는 것은 전 국민이 다 알고 있는 보편적인 진리다. 그런데 의사들이 행동으로 거부하고, 말 따로 행동 따로 한다면 과연 의사에 대한 신뢰감이 생길까 하는 의문이다. 의사들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가 해가 갈수록 떨어져 애를 태우고 있다면 적어도 흡연이라는 부분만큼은 겉다르고 속다른 행동을 하는 의사가 되어서는 안된다. ‘금연 병원 선포식’ 을 거창하게 하지 않더라도 ‘병원은 당연히 금연’ 이라는 사실이 상식이 되도록 모든 의사는 앞장서야 한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 금연생활의 담배없는세상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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