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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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및 금연에 관한 국내외의 새로운 소식들을 알려드립니다.
| 암과 담배관리 | |||||
|---|---|---|---|---|---|
| 작성자 | 박은철/국립암센터 | 작성일 | 2009-05-07 | ||
| 출처 | 한국금연운동협의회 | ||||
| 암과 관련하여 나쁜 소식과 기쁜 소식이 있다. 나쁜 소식으로는 2005년 142,610명의 암 환자가 발생했으며, 65,479명이 암으로 생명을 잃었고 (사망자 네 명중 한명은 암으로 사망), 366,465명이 암환자로 살아가고 있다. 남성은 평균수명(75세) 까지 살면서 암에 걸릴 확률이 31.9%에 이르고 여성도 평균수명(82세)까지의 암 확률이 25.5%에 이른다. 2.3조원의 직접 의료비를 포함하여 14.1조원을 암으로 인해 소모하고 있다. 이런 암은 연령을 표준화하여도 매년 2.5%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암과 관련된 기쁜 소식으로는 성인 남성 흡연율이 매년 3-4%감소(2001년 69.9%에서 2008년 40.4%) 하고 있으며, 조기 검진율(5대암 검진지침에 따라 검진을 받는 백분율)이 매년 2-3%증가(2004년 38.8%에서 2008년 50.7%)하고 있고, 5년 생존율이 매년 1.1% 증가(1993-1995년 41.2%에서 2001-2005년 52.2%)하고 있다는것이다. 이런 결과들은 다른 국가들로부터 짧은 시간동안 많은 효과를 보여 " 역동적인 국가암관리(dynamic national cancer control)" 라고 불리워지기도 하고, 암관리의 모델 국가라는 칭찬을 듣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암관리는 앞으로 해야할 많은 일들이 있다. 가장 강력한 단일 원인인 담배를 관리하는 것이고, 양질의 조기검진을 많은 사람들이 받게 하는것이며, 세계적 수준의 암 진료를 모든 암 환자들이 받게 하고, 암으로 인한 죽음을 존엄히 맞이하게 하는 것이다. 심장질환과 뇌졸중 등 대부분 질병의 원인이 되는 담배는 암에 있어서도 반드시 관리해야 할 과제이다. 우리나라는 1988년 한국 금연운동협의회의 발족으로 담배관리가 시작하였고, 1995년 건강증진법을 제정하므로써 국가적 차원으로, 2005년 세계 보건기구 (WHO) 담배관리국제조약(FCTC)에 서명하므로써 국제적 차원에서 담배관리를 하고 있다. 이런 노력들로 인해 성인 남성 흡연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보건기구 담배관리의 6가지 사업(MPOWER)중 흡연자에 대한 금연사업(offer help to quit tobacco use)만이 수준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세계 보건기구에 의하면 3가지 사업을 충실하고 있는 1개국 (우르과이), 2가지 사업을 하고 있는 6개국(브라질, 아일랜드, 미얀마, 뉴질랜드, 노르웨이, 태국)에 이어 1가지 사업을 하고 있는 25개국 중 하나에 우리나라가 속하고 있다. 이는 현재까지 한 일보다는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는것을 의미한다. 담배관리의 궁극적인 목적은 담배 제조 및 판매를 금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많은 노력들이 추진되어져야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단계적 전략도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담배사업법을 담배관리법으로 대체하는것이다. 담배를 국민경제적 측면에서 다루는 담배사업법(제 1조 이법은 담배의 제조 및 판매 등에 관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담배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 국민경제에 이바지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을 국민건강적 측면에서 다루는 담배관리법으로 ,담배를 경제 부처인 기획재정부에서 관장하던 것을 건강 부처인 보건복지가족부에서 관장하는것으로 대체하여한다. 69종의 발암물질이 있는 담배를 끊으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마초보다 강한 중독성 때문에 흡연하고 있는 국민들을 도와주고 다른 사람들의 흡연으로 인해 자신의 건강을 해치는 국민들을 보호하고, 미래에 흡연할 가능성이 있는 국민들을 예방하기 위해 담배사업법은 담배관리법으로 대체하여야 한다. [담배없는세상 2009년 4월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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