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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실천, 학교 선생님이 앞장서야 한다.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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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실천, 학교 선생님이 앞장서야 한다.
작성자 정현석/명서초등학교장(창원) 작성일 2008-10-16
출처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어느날, TV뉴스를 통하여 모 기업체에서 사내 금연운동의 일환으로 금연펀드를 실시하여 사원들의 건강도 생각하고 회사의 업무 능률도 올리는 등 담배 안 피우는 밝고 깨끗한 회사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방송을 들었다. 그 방송을 듣고 '참 좋은 아이디어로구나! 우리 학교에도 한번 적용해서 실시를 해보아야겠구나!'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필자도 담배를 끊으려고 애를 써보았지만 담배란 마치 마약과 같아서 좀처럼 끊어지지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같이 근무하는 직원들도 담배를 끊으려고 마음은 가지나 금연에 실패하는 직원이 많이 있었다. 그래서 필자는 평소 담배를 피우는 몇몇 직원들과의 이야기 도중에 금연펀드를 한번 실시해 보면 어떨까 하고 의중을 떠 보았다. 처음 몇 달간은 준비기간으로 하여 직원들에게 금연 분위기를 잡아가다가 6개월이 지난 후, 새 학년도가 시작된 3월 직원회의시에 금연펀드에 대한 제안을 하였다. 전 직원이 대체로 찬성하는 분위기였다. 그래서 곧바로 금연펀드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여 실천에 옮기게 되었다. 그로부터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모든 직원이 금연에 성공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경험을 통해 필자는 금연운동에 대해 나름 느낀 점이 있다. 첫째 금연실천은 의지만으로는 잘 안된다. 혹 친구들 중 담배를 끊은 이들에게 "담배를 어떻게 끊었느냐?"고 물으면 "그것 그냥 안 피우니까 되던데......"라고 이야기하는 친구도 있지만, 대부분 담배를 끊기가 죽기보다 어렵다는 친구들도 많이 있다. 그러므로 혼자의 힘으로 잘 안되는 것을 많은 동료들이 금연펀드에 가입하여 같이 돕고 노력하면 훨씬 금연을 하기가 쉬워진다는 것을 알았다. 둘째, 실제로 흡연자는 흡연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해악을 간과한다. 많은 흡연자들은 "내 돈으로 내 하고 싶은 것 내 마음대로 왜 못하느냐? 내 건강은 내가 책임지는 것인데 왜 남들이 말이 많느냐? 전매청에서 담배는 왜 만들어서 파느냐, 안 만들면 되지 않느냐?"라고 한다. 그렇지만 실제로 흡연자보다 간접 흡연자가 엄청나게 피해를 본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 필자도 담배를 피울 때는 흡연의 해악에 대해서 예사로 생각했으나, 담배를 끊은 후에 비로소 간접흡연의 피해를 알게 되었다. 셋째, 금연실천은 선생님들이 앞장서야 한다. 토요일 오후나 일요일 어쩌다 학교를 순회해 보면, 각 교실 출입구나, 잔디밭 휴식처 등에 중학생 쯤 돼 보이는 남녀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술 담배를 하고 있으며, 담배꽁초도 주변에 함부로 버리고 있는 것을 가끔 본다. 정말 이런 학생들을 꾸중이라도 한 날은 다음날 아침 학교에 오면 학교 유리창이 여러 장 깨져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학생들을 지도하려면 선생님부터 담배를 안 피워야 한다. 선생님은 금연을 못하면서 학생들만 실천하라고 하는 것은 모순이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제자들이 흡연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건강하고 바른 어린이로 자라도록 하는데, 우리 선생님들의 모범이 절실히 필요하다. [담배없는세상 2008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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