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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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및 금연에 관한 국내외의 새로운 소식들을 알려드립니다.
| 병원의 금연지원활동, 병원의료서비스 평가에 반영되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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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박정래/창원파티마병원 | 작성일 | 2008-07-25 | ||
| 출처 | 한국금연운동협의회 | ||||
| 필자는 2007년부터 보건복지가족부와 한국금연운동협의회가 주관이 되어 전개한 「담배연기없는 깨끗한 병원 만들기(Smoke-Free Hospital)」캠페인에 참여한 바 있다. 이 캠페인의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에는 '공공시설인 병원 담장 안에서의 절대 금연구역을 선포하고, 병원 종사자들이 이러한 병원의 금연 정책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을 것', '금연 진료를 실시하고, 진료시 환자의 흡연 여부를 체크하고, 금연 진료 안내문을 비치할 것', '의료진과 병원 직원,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금연 교육을 실시하고, 자체적인 금연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 등을 주요 골자로 담고 있다. 필자는 이 캠페인에 힘입어 병원 내에서의 담배연기가 병원을 찾는 임산부와 유소아 환자 및 중환자의 건강에 해롭다는 내용으로 간접흡연의 유해성을 알리는 한편, 금연을 결심한 환자들이 금연상담과 금연전문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일련의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다. 작년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 70여개 이상의 병원이 이 캠페인에 참여하였고, 올해에도 새로운 병원들이 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자신의 의지만으로 금연에 성공하는 확률은 4~5%를 넘지 않지만, 전문가의 상담과 금연진료 등의 금연프로그램을 받을 경우 그 성공률을 2~3배 이상 높일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우리나라 국민의 경우 1년에 평균 8.7회 병원을 방문한다고 하는데, 몸의 불편을 느껴 병원을 찾을 때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때이므로 금연을 결심하고 실행에 옮기기가 그 어느 때보다 용이하다. 특히 입원은 흡연자에게 금연을 결심하고 실행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된다.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입원 중에 의사의 금연 권고를 받은 환자의 금연계획율은 82.9%, 금연율은 25.7%로 그 효과가 매우 크다고 한다. 흡연이 금지된 병원에서 제공하는 금연진료와 금연지원적 환경은 입원환자들의 금연 결심과 금연실천에 있어 최적의 조건이 되는 셈이다. 이처럼 병원이 앞장서서 금연지원적 환경을 갖추는 것은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병원이 공헌하고 있음을 매우 명쾌하고 강렬하게 알릴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 또한 의료인이나 병원직원들도 환자들을 위한 금연지원환경을 갖추는 것이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와 고객들에 대한 의료서비스의 향상이라는 인식을 갖출 수 있어야 하겠다. 그러나 대다수의 병원에서는 수익성 높은 진료를 우선으로 하기에 금연지원 의료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기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다. 따라서 병원의 자체 금연진료실시와 금연지원서비스의 꾸준한 질적 발전을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정책적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마침 작년부터 기존의 병원의료서비스평가에 병원의 실제적인 진료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임상질지표 평가방식이 새롭게 도입한 바 있다. 여기서는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 중 흡연력이 있는 환자들에 대해 금연상담을 시행한 정도를 평가하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병원들이 환자들에 대한 금연상담 지원서비스를 갖춰나가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필자의 욕심으로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임상질지표의 평가대상질환을 폐렴에만 한정할 것이 아니라 미국의 경우처럼 심부전, 급성심근경색 등의 순환기 질환까지 포함할 수 있었으면 한다. 또한 현행의 금연상담뿐 아니라 병원자체의 금연진료 실시정도를 평가하는 것으로 그 기준을 더 높여 적용할 필요도 있다고 본다. [담배없는세상 2008년 7월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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