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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틀맨' 사망..`심근경색'의 원인과 대책은>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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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틀맨' 사망..`심근경색'의 원인과 대책은>
작성자 길잡이 작성일 2008-04-03
출처 연합뉴스
비만.흡연 등 생활습관 개선이 최선, 응급처치도 중요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3인조 혼성그룹 거북이의 리더 터틀맨(본명 임성훈ㆍ38)이 2일 숨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인이 평소 앓아왔던 `심근경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터틀맨이 앓아 온 심근경색에 대해 전문가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심근경색, 다 같은 심장병 아닌가요? = 심장은 그 중요성만큼이나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심장의 각 부분들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심장 혈관을`관상동맥'이라고 부른다. 심혈관질환이란 바로 이 관상동맥에 문제가 생긴 것을 말한다. 관상동맥질환은 동맥경화로부터 시작된다. 동맥경화란 낡은 수도꼭지가 막히듯 혈관벽에 콜레스테롤과 같은 이물질이 붙으면서 딱딱하게 굳어 혈관을 점점 좁게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혈관벽에 쌓이는 이 물질을 `죽상반'이라고 부른다. 관상동맥에 동맥경화증이 생겨 혈관이 좁아지면 일단 심장에 혈액이 원활히 공급되지 못하는 이른바 `허혈'상태가 돼서 협심증이 생기게 되고, 이런 증상이 더 심해지면 심근경색이 되는 것이다. 결국 `고지혈증->동맥경화->협심증->심근경색' 등의 순으로 질환이 악화 되는 과정을 밟는 것이다. 심근경색은 혈관에 쌓여 있던 죽상반들이 파열되면서 혈관을 순식간에 막아 버린 상태를 말한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파열되면 순식간에 뇌기능이 멈추듯 관상동맥이 막히면 피를 공급 받지 못하는 심장에 괴사가 생기면서 심장마비를 일으키게 된다. 고지혈증으로 시작된 관상동맥질환의 종착점은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장마비, 즉 돌연사가 되는 것이다. 2일 유명을 달리한 터틀맨도 이 같은 과정을 거쳤을 것으로 의료진은 보고 있다. 세란병원 내과 이지은 과장은 "심근경색이 생긴 후 최대 3시간 안에 병원으로 옮겨져 막힌 혈관을 뚫은 조치를 취하면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급성심근경색을 일으킨 환자 중 30%는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심장마비로 사망하게 된다"고 말했다. 최근 우리나라도 협심증과 심근경색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2005년 사망원인 통계치를 보면 심장질환은 암과 뇌혈관질환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통계청의 자료를 토대로 봐도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980년대 초에 비해 무려 25배 가까이 증가했다. 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전체 심장 질환 중 허혈성 심장질환이 10~20%에 지나지 않았지만 요즘은 80~90%에 달한다는 것이다. ■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4대 원인 ① 고지혈증 = 혈액에 지방량이 많아진 상태를 말하는 고지혈증은 동맥경화증을 일으키는 가장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심근경색을 예방하는 가장 첫 단계가 이 고지혈증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우리 몸속에는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저밀도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과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고밀도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이 있다.나쁜 콜레스테롤은 혈관으로 밀려들어가 쌓이면서 혈관을 좁아지게 만들어 고지혈증을 일으키는 반면 좋은 콜레스테롤은 이런 혈관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녹이는 역할을 한다. 혈관에 나쁜 콜레스테롤이 많아지면 끈적끈적한 물질이 혈관에 엉겨붙어 심장에서 온몸으로 이어지는 동맥과 심장에서 뇌로 올라가는 경동맥 등 혈관에 노폐물을 쌓이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고지혈증은 심혈관질환은 물론 뇌졸중, 당뇨병 등의 합병증을 만들고, 미세혈관에도 영향을 미쳐 망막출혈 녹내장 신부전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고지혈증이 가진 가장 큰 문제는 뚜렷한 증세나 합병증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그 심각성을 인식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때문에 치료 역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질환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흔하다. 또 고지혈증 치료를 받는다 해도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 역시 문제이다. 일반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1㎎/㎗ 올라갈 때마다 심장병의 발생위험은 2∼3%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식습관과 운동 등을 꾸준히 해주고 총콜레스테롤 수치 역시 200㎎/㎗(LDL 콜레스테롤은 130㎎/㎗) 이하의 수치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40세 이상 중년들의 경우 자신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꼼꼼히 검사할 필요가 있다. 총 콜레스테롤이 240㎎/㎗(LDL 콜레스테롤은 160㎎/㎗) 이상이면 고콜레스테롤혈증이지만 고혈압이나 당뇨 등이 있다면 이 기준보다 훨씬 낮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해야 한다. ② 고혈압 = 고혈압은 이미 수많은 성인병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심근경색 역시 고혈압과 무관하지 않다. 고혈압이 되면 동맥 내 압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그만큼 동맥 손상이 쉽다. 또 혈압이 상승하면 동맥 안쪽 벽의 압력을 높여 혈관의 죽상반을 재촉하기 때문이다. 고혈압이란 수축기 혈압이 140㎜Hg 이상, 확장기 혈압이 90㎜Hg 이상일 때를 말한다. 또, 수축기 혈압이 120~139㎜Hg 또는 이완기 혈압이 80~89㎜Hg이면 고혈압 전단계로 분류한다. 고혈압을 `침묵의 살인자'라고 말하는 것은 평소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어느 날 갑자기 심장병이나 신부전, 뇌졸중 일으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 자신의 혈압이 얼마인지 알고 있는 게 중요하다. 특히 나이가 들면 혈압도 높아지는 만큼 50세 이상은 1년에 한 번씩 혈압을 확인해 주도록 해야 한다. ③ 흡연 = 흡연의 백해무익은 이미 많은 연구 자료들로 입증된바 있다. 특히 흡연은 혈관질환에 치명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담배의 유독성분은 동맥경화증을 억제하는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줄이고 나쁜 콜레스테롤(LDL)과 중성지방의 양을 늘리게 된다. 또 일산화 탄소로 인해 온 몸은 물론 심장에도 산소 공급이 어려워진다. 피를 응고시키는 데 관여하는 `피브리노겐'도 늘리고 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압이 상승되고, 혈관 내피 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려 동맥경화를 촉진하는 역할도 한다. 따라서 흡연자들은 비흡연자에 비해 관상동맥질환이 2~6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하게 되고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환자가 담배를 피우면 급사할 확률이 비흡연자보다 2배 이상 높아진다. 그러나 금연 이후 1년 지나면 심장병이 발생할 위험은 크게 낮아지고 금연 후 2~6년이 지나면 심장병 발생 위험이 거의 비흡연자 수준으로 낮아지게 된다. ④ 당뇨 = 현재 우리나라의 당뇨병 유병률은 전체의 8.1%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당뇨 대란이라고 할 만큼 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사망률 역시 전체 5위로 매년 1만2천명 정도가 당뇨병으로 사망하고 있다. 당뇨병이 가진 가장 큰 문제는 당뇨로 인한 합병증이다. 그 중에서도 혈관질환은 당뇨병이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 질환이다. 통계자료를 보면 국내 당뇨병 환자 사망원인 중 50% 이상이 혈관질환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당뇨병이 있는 경우 심근경색증 발생이 남자는 정상인보다 2∼3배, 여자는 6배나 높아진다.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신진대사에 장애가 오면서 혈관이 좁아지고 손상을 일으켜 심근경색 등 혈관질환이 발생하는 것이다. 또 인슐린 작용에 문제가 생기면 혈관세포를 증식시켜 혈관벽을 두껍고 단단하게 만들어 혈압을 높이고(고혈압), 지방분해를 촉진해 지방 성분이 피 속으로 흘러들어 오게 한다(고지혈증). 동시에 지질대사에 이상이 생기면서 중성지방은 많이 쌓이고,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HDL) 농도는 떨어지는 등 심근경색에 치명적인 요소들을 복합적으로 발생시키기도 한다. ■ 급성 심근경색, 시간이 곧 생명을 구한다 = `심근경색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는 시간이 10분 늦어지면 사망할 확률이 25% 증가한다'는 조사결과가 보여주듯 심근경색 환자에게는 얼마나 빨리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느냐가 곧 생명을 구하느냐 마느냐를 좌우한다. 협심증과 마찬가지로 심근경색증은 가슴 중앙 부위에 심한 압력을 가하는 통증이나 칼로 짜개는 듯한 경험해보지 못한 통증(흉통)을 동반한다. 또 시간이 지나면서 구원에 도착하기 전에 이미 심장마비로 사망하기도 한다. 그야말로 돌연사를 당하게 되는 것이다. 돌연사 원인 중 70~80%는 심근경색으로 인해 일어나고 관상동맥질환자의 20~25%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세가 돌연사라는 통계가 이를 잘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지은 과장은 "급성심근경색은 증상이 나타난 후 60분 이내에 혈전용해제 투여 등 응급조치를 받거나 120분 이내에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풍선확장술 또는 스텐트 시술을 받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60분 이내에 병원에 와서 치료를 받을 경우 사망률을 40∼50% 정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반면 혈관이 막힌 상태를 2시간 이상 방치하면 심장 근육의 괴사가 진행돼 치료해도 효과가 떨어지며 예전과 같은 심장 기능을 찾기 어렵다. 따라서 일단 평소에 경험해 보지 못한 심한 가슴 통증이 생긴다면 1초라도 빨리 병원을 찾는 게 중요하다. 특히 평소에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심근경색을 일으킬 원인 질환을 앓고 있다면 가까운 응급병원을 미리 알아두는 게 도움이 된다. (도움말:세란병원 내과 이지은 과장) bio@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scoopkim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자료 : 연합뉴스 2008-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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