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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아직도 담배 피우냐?" # 친구야, 함께 금연하자(공감요정 6월 5주차)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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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아직도 담배 피우냐?" # 친구야, 함께 금연하자(공감요정 6월 5주차)
작성자 미스터션샤인 작성일 2023-06-28
조회수 997 추천수 10

안녕하세요? 금연을 즐겁게! 

공감요정 미스터션샤인 입니다.


이번 주는 제가 금연을 하게 된 계기가 된 두가지 일과 금연을 하면서 만났던 지인들에게 

어떻게 금연의 세계로 인도하려고 했는지에 대한 글을 써 보려고 합니다.

불과 99일 전 만해도 담배를 피우던 제가 이렇게 금연에 대한 여러가지 활동을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으나, 침몰하는 배 안에서 마지막으로 필사적으로 탈출하여 살아 남을 기회가

주어졌기에, 아직도 배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밧줄을 던지고 싶은 마음이 항상 있습니다.

사족이 길었습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프롤로그 "너 아직도 담배 피우냐?" X 2 

#1 

작년 이맘때 30년 동안 모임을 이어 온 사람들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매년 만난 것은 아니지만

연락처가 바뀌면 서로 업데이트 해 가며 3 ~ 4년 만에, 아니면 외국에서 누가 다니러 들어오면

서로 연락하여 만나곤 한 20대 초반부터 이어 온 모임입니다.

1차 냉삼, 2차 호프집, 3차 족발... 코로나로 못 만났던 기간이 길었기에 엄청 달렸습니다.

그러던 중, 중간에 흡연을 해야 했기에 담배를 피우러 가자고 얘기하던 바로 그 때...

"너 아직도 담배 피우냐?" 불과 3년전만 해도 담배를 피웠던 9명의 남자 선배, 동기들이 

이구동성으로 외쳤던 겁니다. 그 때부터 대화의 화제가 금연으로 바뀌었고 중간중간 니코틴을

채워야 했던 나는 눈치가 많이 보였습니다. 

집에 오는 길, 나이 50이 넘어 담배를 피우고 있다는 사실과 "아직도"라는 말이 뇌리를 스쳤고

뭔가 나만 뒤쳐지는 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2

그로부터 일주일 후, 조카의 결혼식이 서울시내 모 호텔에서 있어, 연로하신 부모님, 와이프, 

아들과 함께 자가용으로 이동을 하던 날이었습니다. 발레파킹을 맡기고 약 두시간 동안

담배를 못 피웠기에 화장실 핑계를 대고 흡연 장소를 찾아 헤매게 되었습니다. 

호텔 정문 밖에 있는 흡연 장소에서 니코틴을 보충하고 연회장으로 갔고, 1부와 2부로 진행되는

결혼식 중간중간에 역시 한참을 걸어가야 있는 흡연 장소로 들락날락 하게 되었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시던 아버지! 제가 담배를 처음 배울 때부터 무조건 끊어야 한다고 하셨던

당신이었기에 항상 죄송한 마음이 있었던 우리 아버지! 

"너 아직도 담배 피우냐?"...

아마도 집안 행사 때는 담배를 피우지 않았기에 금연을 했던 것으로 생각을 하고 계셨습니다.

50이 넘은 아들에게 금연에 성공하신 80이 넘은 아버지가 한 얘기인지라 참 죄송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어디에 가든 흡연 장소를 제일 먼저 찾았고, 니코틴이 부족할 때면 어김없이 

그 곳으로 달려갔던 기억이 있었네요. 아...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과 담배 피우는 시간동안은

함께 하지 못했었구나...


Part 1  꼴초 절친

고1, 고3 때 같은 반! 재수할 때 못 만나고, 대학교 시험장에서 나오다가 우연히 만났던 친구!

서로 같은 과를 지원한 것을 알았고, 군대를 가기 전 까지의 2년 동안 술, 담배를 같이 했던 친구!

사회에 나와서도, 나이가 들어서도, 술 한잔 기울이며, 담배 한 대에 온갖 시름 날려 버렸던 친구! 

저에게는 절친인데 진짜 꼴초인 녀석이 한 명 있습니다. 자는 시간 빼 놓고는 거의 쉬지 않고

피우는 친구인데, 지금까지 금연을 할 생각도, 마음도 없는 담배를 너무 좋아하는 친구입니다.

제가 금연을 시작하고 한 달후 만나서 금연을 권했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단칼에 거절하는 친구!

술이 거나하게 취하고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야! 니가 오래 살아야 같이 늙어서도 건강하게 

만나지 않겠니?" 나는 진정 이 친구 만큼은 꼭 침몰해 가는 흡연이라는 배에서 꼭 구해주고

싶은 친구입니다. 내 말에 약간 마음이 있었는지 금단 현상과 병원에 가기 두려운 마음을 

처음으로 털어 놓았습니다. 본인도 흡연량이 많으니 걱정을 했지만, 그냥 병원에 안 가는 걸로

넘어 갔다는 얘기와 금단 현상을 이겨낼 수 없다라는 두려움이 있었다고...

일단 보건소 금연 클리닉과 병원 금연 처방약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시간을 내서

꼭 방문해서 상담 받기를 권유했습니다.

그로부터 2개월이 지났으나 제 친구는 아직도 흡연중입니다만, 저는 포기하지 않으렵니다.

꼴초 절친을 꼭 금연 절친으로 만들어 평생 건강하게 만나고 싶기 때문입니다.


Part 2  흡연하는  모든 직장 지인들에게 알립니다!

제 업무는 경영지원 업무로, 평상시에는 사무실에서 근무하다 3개월에 한 번씩 

서울, 경기, 인천에 있는 현장 직원들을 만나러 출장을 다닙니다.

이번에 금연을 시작하면서 3개월이 지난 6월 중순부터 출장을 다니며 금연 사실을 

모든 직원에게 알리면서 금연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씩 꺼내 보았습니다.

스트레스가 너무 많아 담배를 끊을 수 없다는 대다수의 우리 직원들...

첫 술에 배부르냐는 심정으로 흡연력이 오래된 직원들 보다는 상대적으로 젊은 직원들을 

공략하기로 하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금연을 권하고 있습니다.

6월 30일까지가 출장이라 아직 3군데의 현장이 남았는데, 조금씩 관심을 보이는 직원들이

있어 희망차 보입니다. 

금연하는 것이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한 명이라도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 니코틴 중독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조금이라도 먼저 시작한 내가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 굴뚝 같습니다.

다음 출장인 9월에는 더 많은 직원들이 관심을 갖도록 공부를 열심히 해야 겠습니다.


에필로그  담배를 피우지 않는 그 순간부터 우리는 비흡연인!

담배를 피우지 않는 그 순간부터 우리는 비흡연인입니다.

제가 아는 모든 지인이 금연할 수는 없겠지만,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서 후회없이

금연을 전파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물론 저부터 평금을 해야 되겠죠! 


모두들 금연하기 참 잘 하셨습니다!

오늘도 즐겁게 금연하세요^^

지금까지 공감요정 미스터션샤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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