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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및 비법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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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가 날 키웠을 뿐
작성자	min	작성일	2004-08-20
조회수	707	추천수	0
공수훈련을 받을 때, 그 지옥같은 훈련의 마지막에 날아가는 비행기에서 낙하산 메고 뛰어내리지만 크게 다치거나 사망하는 예는 거의 없습니다. 경험도 경력도 짧은 그들이 안전할 수 있는 까닭은 극한상황까지 몰아가는 육체와 정신의 훈련 때문입니다. 님 글을 보며 느낀 것은 담배를 이겨낸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듯 확실한 금연동기로 철저히 정신무장하고 확고한 신념과 목표의식을 지녔을 거라는 겁니다. 危機. 위기라는 단어를 들으면 위험하다는 뜻으로 들리지만 위기는 위험과 기회의 합성어로서 위헝하지만 기회라는 거지요. 위기의 위헝한 시기를 슬기롭게 건너신 님께 박수를 보내며 위기의 기회를 역으로 이용하여 더욱 커나기시길 바랍니다. 육체적으로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기가 정신적 평화를 주기도 하지요. 반대로, 육신이 느긋하고 평안할 때 정신적 방황과 고통이 많이 따릅니다. 님의 지금 아픔을 공부로 승화시킴은 아름다운 일입니다. 지금은 육신을 매몰차게 몰아가야 할 때입니다. 고민하거나 걱정할 틈을 보이지 않는 거지요. 이것이 正입니다. 그러나, 시험이 끝나면 몸은 늘어지고 시간은 남고 이 때 고민, 고통과 더불어 견디기 힘든 허무도 오지요. 이것이 反입니다. 이를 잘 극복하고 이겨내시면 克己를 통한 내 자신이 단단하고 알차게 자라지요. 이것이 合입니다. 삶도 사랑도 금연도 이 正反合에서 예외는 아니지요. 지금의 시련은 님 크기 위한 변증법의 시도라 여기시고 아프겠지만 이겨나가소서. 일년이 며칠 안 남았다면 이미 내공은 수준급일 터이니 담배를 이겨내던 그 힘들던 때를 가끔 꺼내어 보며 사랑의 힘든 길 즐거이 걸어가소서. (위에서 즐거이라는 표현은 담배를 이겨내는 길이 고통이었지만 지금은 즐겁게 가듯, 그렇게 하라는 뜻이니 남 염장 지른다고 역정은 내지 마시길) 금연도 금연 후의 사랑도 모두 이루시길 두 손 모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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