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을 계획하고서는 스스로의 가치를 아주 높게 평가해주는 작업을 먼저 진행합니다. 스스로 값어치를 높이면 이전까지 어려웠던 일이 상대적으로 작아지게 됩니다. 늘 활용하던 방법인데 이 방법을 금연에서도 잘 사용했습니다만 최근에는 술에도 적용하고 있습니다.

금연은 잘 유지하고 있고 또 금연 전도사가 되어서 가까운 지인들에게 항상 해악성과 금연 후에 오는 즐거움에 대해서 강의 수준으로 떠들고 있습니다만 술은 불혹줄 나이의 인간 관계에 필요 악이다 보니 참말로 고민스러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되는 것이 아니기에 과감하게 금주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어려운걸 해야 성취감이 있지 누구나 할 수 있는건 뭐 그냥 일상일뿐이겠지요.

운동을 좋아한다는 사람이 술이라는 이 절대 적을 어쩔 수 없다는 환경적 핑계로 알면서도 두리뭉실 포용하고 가는데 술은 운동에는 사실 가장 큰 적이지요..특히나 맥주> 막걸리> 소주 순 등으로 운동에는 좋지 못합니다.

그래서 함 해보자 하는 심정으로 금주도 하고 있는데 뭐 이미 아는 바 이지만 몸이 상당히 가벼워졌네요. 꾸준히 평금과 금주를 진행해볼 생각입니다. 일단은 석달을 해보고 금주에서 오는 육체적 즐거움이나 건강, 즉 삶의 질이 사회 생활의 데미지보다 훌륭하다면 계속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제 나이에 뭔가 꾸준히 도전해보지 않으면 이 다음에는 도전하는 목표치가 줄어들거나 아니면 도전을 버거워 하지 않을까 싶어서 이런 저런 각 도전에 갈급합니다. 향후 남은 과제는 스쿠버와 페러 글라이딩입니다. 현재까지는 힘쓰는 도전을 좀 더하고 힘이 떨어지면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이만....새로운 제임스가 나타나서 자리를 물려 드리고..조금씩 잠수해야 하나 고민중인 원조 제임스입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