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시작한지 일주일정도 되는줄 알았다.

그런데 벌써 보름이라니, 가끔 짜증나서 술로 달래긴 했지만,

평소처럼 술마시면서, 당구치면서, 운동하다가 휴식시간에, 식사나 회식하고나서, 약간의 아쉬움이 있긴 했지만 무사히 넘어가준 자신이 자랑스럽다.

목에 가래가 끓지 않으니 참 좋다.

마른기침이 나오지 않으니 참 좋다.

몸에서 입에서 냄새가 나지 않으니 참 좋다.

담배사려고 잔돈 찾을 필요없어서 참 좋다.

마누라한테 자랑스럽게 되어서 참 좋다.

딱하나 불편한점이 있다면 물을 자주 마셨더니 화장실이 자꾸 땡겨서 좀 불편하다.

이번주말에는 사우나에가서 더러운 것들 다  뽑아내야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