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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및 비법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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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친구 보내는 아픔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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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친구 보내는 아픔
작성자 문상환 작성일 2004-06-25
조회수 654 추천수 0
중학교 3학년때 둘도 없는 친구의 소개로 첨 만난 煙씨. 그러나 본격적으로 그대와 친구가 된 것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낙방하여 우울한 나날을 보내던 재수생 시절이었다. 그 후 당구를 칠 때 당구가 안 맞으면 니코친 부족이라면서 쉴 새 없이 꼬나 물었고, 용돈이 부족하던 그 때의 소주 안주로는 구름과자가 제격이었다. 화투를 칠 때나, 혼자 극장에 갈 때나,비오는 날 버스를 탈 때도,옆에서 말없이 친구가 되어 주었던 나의 오랜 친구. 군대에 가서도 총기 보다도 더 가까이 나의 심장 가까운 주머니 속에 들어 앉아 3년 간 나를 지켜 주던 煙씨. 어느 덧 친구를 만난 지 30년이 넘었네. 정이 들만큼 들었지만 이제는 이별해야만 하겠네.자네 때문에 육신과 마음 모두 지쳤네. 절교를 선언하고 돌아선지가 벌써 6일이 지났네. 매일매일이 고통의 연속이었네. 자네를 보내느라 토요일에 과음을 한 탓인지 일요일날 하루 종일 자네 생각이 들지 않았지.하루 종일 머리가 띵하고 어지러웠지. 뭐 금연 별거 아니네 하며 잠도 잘 잤지. (이별연습--고통일지) 월요일에 사무실에 나가서는 그야말로 고행하는 수도승처럼 하루를 보냈다. 부서 회의중에 직원들을 바라보니 내 눈 앞이 뿌여가지고 사람들이 보이지도 않는데다 내 말이 가늘게 떨리기도 했고 회의 내내 식은 땀도 흘렸다. 머리가 뜨끔거려 아무 생각도 할 수가 없었고 눈에 뭐라도 낀 것처럼 사물이 제대로 시야에 들어 보지 않았다. 그래도 맘 굳게 먹고 첫 날 도 못견디면 인간도 아니지 하며 버텼다. 화요일- 머리는 어제 보다는 나은 것 같았으나 목이 좀 아팠다. 잘 못하다가는 다시 또 담배 피울 것 같아 온 부서를 돌아 다니며 나 담배 끊었다고 떠 벌리며 다녔다. 이번에는 진짜라고 강조하며.. 그래도 직원들은 반신반의 하는 눈치다. 담배피우는 직원 옆을 지날 때 마다 구수한 담배 연기가 나를 자극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런 악마의 유혹에 반드시 빠져들지 않겠다. 저녁에는 잠이 잘 오지 않아 밤늦게 산책을 했다. 늦게 잠자리에 들었지만 자다가 3번이나 깨었다. 수요일 - 아침에 이를 닦으려고 치솔을 무니 혓바닥 옆에 혓바늘이 돋아 치솔이 닿을 때마다 무척이나 아팠다. 하루 종일 담배를 잊으려고 사무실에서 아령도 하고, 사무실 주위를 걷기도 하고 (은행 갔다 온다고 뻥치고) 생수를 2병이나 마셨다. 이 더위에 뜨거운 녹차도 3잔이나 마시고.. 우후, 금연 이거 장난이 아니네. 어깨가 갑자기 결러온다. 그리고 왼쪽 가슴이 쑤시고 아프다. 콕콕 쑤신다. 담배 진이 빠지기 시작하나 보다. 오늘은 전부터 해 논 술 약속이 있었다. 소주를 한병이나 먹었다. 옆에서 담배 피는 사람이 있었지만 이를 악물고 참았다. 참아냈다. 대단한 유혹으로 부터 이겨냈다. 자신감이 생긴 하루였다. 목요일-아침에 이를 닦으려고 치솔을 무니 잇몸이 쓰리고 아프다 잇몸이 터지고 갈라졌다. 피도 나온다.끔찍하다. 지난 30년간 하루도 걸르지 않고 하루 1갑이상씩 피워온 대가다. 혓바늘은 조금 나은 것 같다. 하루 종일 물마시고 이 금연 사이트 보면서 담배를 잊으려고 발버둥쳤다. 허리 뒷부분에 냉기가 돌며 쑤시고 아파 집에가서 반신욕을 했다.조금 나아진것 같다. 그리고 1시간이 넘게 산책을 하고 와서는 잡자리에 들었다. 잠은 잘 잤다. 금요일- 오늘 많이 좋아 진것 같다. 혀도 아직 아프고, 허리, 머리, 목, 모두 아직 아프지만 첨보다는 많이 나아졌다. 참을 만 하다.하지만 순간순간 흡연욕구가 들어 그것을 참느라 정신이 아프다. 오늘도 집에 일찍 들어가서 반신욕과 산책으로 저녁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이번에 금연 성공 못하면 영원히 못 할 것 같다.내 인생 이것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벼텨 낼 것이다. 6일 간의 작은 성공이지만 반드시 완전금연하리라고 다짐 또 다짐 해 본다. 문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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