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글을 써봅니다.

90일 동안 금연하면서 금길도 자주 들르고 했었는데 이번주 화요일에 결국

한귀란 놈한테 지고 말았습니다. 처음 금연을 하자고 굳게 마음먹고 보건소 부터

달려가 상담후 패치도 받아오고 그 다음날 부터 바로 시작했었습니다. 첫날부터 이틀까지는 패치

를 붙였지만 담배 생각은 여전하더군요 ㅎ 그런데 제가 피부가 약해서 그런지 패치를 붙인 부위에

벌겋고, 가려운 증상마저 생겨 패치를 떼버리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실패하나 싶었습니다. 아니

그래도 한번 버틸때까진 버텨보자란 생각으로 패치없이 금연모드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내가 일주일이라도 버틸수 있을까? 란 생각이 머리속 가득했지만 그냥 참아보기로 했었죠.

제가 2002년도 부터 흡연을 했었습니다. 그것도 월드컵이 열렸던 6월 이었네요 ㅎ 지금 생각해 보

면 그때 왜 담배에 손을 댔나 하고 후회만 하게 되네요  왜냐면 전 담배를 제 스스로 피웠거든요.

담배가 뭐길래 사람들이 이리 필까? 란 생각에 그냥 호기심이 좀 컸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시작됬

던 흡연이 올해 8월까지 쭉 계속 이어져 왔었습니다. 그동안 금연한적은 2004년도 군대 훈련병 이

었을때 2개월 참은게 최고였었습니다.ㅎ

저번주 화요일 제가 금연 100일을 10일 앞두고 실패한 날입니다. 그런데 그날 저녁까지도 제가

금연에 실패할 꺼란 생각은 눈꼽만큼도 하지 않았습니다. 친구와 한잔 하기 쩐까진요...

90일 동안 금연하면서 몇번에 고비가 찾아왔었습니다. 공통된 점은 그날이 모두 회식날 혹은 술자

리가 있던 날이었습니다. 잘 버텨왔지만 술이 들어가고서 부터는 한귀란 놈이 집요하게 찾아옵니

다. 결국 그날 전 한귀란 놈에게 지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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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해야겠쬬? 흠...그동안 참아왔던게 아깝기 보다는 못난 제 자신이 원망스럽네요.

금길 여러분들은 저와 같은 실수 하지 마시고 평금 이루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