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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및 비법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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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보세요!!!
작성자 유진 작성일 2011-11-10
조회수 1243 추천수 0

 

옛날 애인을 만나다 / 유 진

 

친구 부친의 부음소식에 한달음에 용산역으로 향했다

정읍까지 가야한다. 분당 서현역에서 만나자는 문자를 받았는데 여기서

서현역까지 두 시간이 걸린다.

차라리 용산역으로 가는 편이 빠르다.

열차시간을 확인해보니 삼십분 차이에 KTX가 있고 무궁화열차는

바로 출발 할 수 있다.

십 여분 남은 시간동안 역내 서점을 두리번거리는데

헤어진 애인 만난 느낌이 이럴까, 눈이 동그래지고 가슴이 설렌다.

언제쯤일까? 70년대 여행갈 때 필수품인 선데이서울과

샘터라는 잡지가 아니던가!

당시 선데이서울은 말초신경을 자극했고 샘터는 나름대로 마음에

양식을 주었던 책이다.

군대에서 휴가 나올 때 한권사가지고 가면 고참 들은 한마디씩 했다.

“임마, 선데이서울 사와야지 재미도 없는 것 사왔냐,” 답답한 놈,

열차에 조명이 어두워 잘 보이질 않는다.

책도 보지 말고 목적지까지 잠자라는 얘기인지 도통 보이질 않아

열차 카페실로 갔다. 예쁘지는 않지만 맏며느리 감으로는 제격인

처자에게 커피한잔을 부탁하고 책장을 넘겼다.

옛날처럼 삶은 계란 먹으며 왁자지껄한 기차여행의 즐거움은 없지만

나름 조용하고 좋다. 혼자여서일까?

책장을 넘기다 깜짝 놀랐다.

시각 장애우 들을 위한 음성변환 바코드가 책장마다 있지 아니한가!

일명 “보이스코드”라고 하는데 “보이스아이”라는 인식기를 대면

책의 내용을 들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아니, 이 자그마한 잡지에 이렇게 까지 신경을 쓸 줄이야,

요즘 관공서에 발행하는 장애우 들을 위한 신문이나 잡지에도

모르고 안 하는지 알면서도 안 하는지는 보이스코드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

내용이야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람 사는 얘기지만

작은 배려 때문에 샘이 솟는 듯하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담배 얘기는 딱히 드릴 말씀도 없고 "그냥 즐금하시라는 말밖에" 없네요

행복한 저녁시간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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