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의도치않게 무리한 운동을 했습니다..;;

동네에 절 표지판이 있길래.. 표지판이 있으니 멀지 않겠지라는 생각으로 그길을 따라가기 시작했습니다..

혹시 몰라 폰으로 위치 검색을 해보니.. 뭔가 산 한가운데에 있는 것 같은..;;

그래도 그렇게 멀지 않을꺼야.. 괜찮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며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다보니 거의 한시간 20분정도... 이미 다리는 후들거리고..

게다가 길을 모르니 산에서도 사람들에게 이길이 맞는지를.. ;;

배도 고프고..ㅠ.ㅠ 진짜 머리속에 저..절에 가서 절밥을 먹을 수 있을까...;;

점심 시간이 지나서 절밥은 못 먹더라도 뭔가 먹을 것은 없을까 하는..;;

하필 물 밖에 없었던 지라.. 집에 두고온 쵸코바들...ㅠ.ㅠ

절에 가서 절하면서도 앞에 놓여진 음식들에 관심을..;;

간신히 절만 하고.. 물 마시고 마침 안내소에 놓인 사탕을 입에 물고 내려왔습니다..

다행히 내려올때는 올라갔던 길이라 그런지 빨리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다만 배고픔과 후들거리는 다리에 등산의 즐거움이라기 보다

빨리 내려가서 무엇을 먹을까 하는 고민을 열심히 하며 내려왔죠..;;

내려오자마자 비빔국수를..^^ㅎㅎ

암튼 가까운 절을 가겠다는 저의 간단한 목적이 등산으로 바뀌어 허덕거린 하루였습니다..ㅋㅋ

아직 등산은 무리인 것 같다며 좀더 산책 및 조깅으로 단련한 후에 등산을..

그리고 갈때는 항상 먹을 것을 꼭 챙겨가야겠다고 느꼈습니다..ㅎㅎ

혹 내일 등산가시는 분들 계시면 음료와 먹을 것 꼭 가져가세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