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조금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전에 담배를 피면서도 내 의지로 끊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은 나름대로 성공적인 금연을 이어가고 있지만 의지만 가지고 하는건 너무 힘들어보였습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시행한 방법은,

유해한 환경을 최대한 피하고 어떤 시스템 속으로 나를 구속시키는 것입니다.

TV소리 들리고 바로 누울수 있는 침대가 구비된 집에서 혼자 공부하는 것과

선생님 입회하에 학교 도서관에서 같은반 친구들과 공부하는 것중에

어떤경우가 공부를 많이할까요.  (보통의 경우를 얘기하는 겁니다)

저의 방법은 금연확률이 높은 시스템으로 내 자신을 넣어버리는 방법을 썼습니다.
간절히 담배끊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금연성공 사례, 수기 같은걸 많이 읽어보았습니다.

그러자 '나도 이방법을 쓰면 좋겠구나'하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금연보조제를 여럿 구비하고 날짜를 정해서 금연을 시도하고 주위사람들에게 광고질도

많이 하고, 또 병원에 가서 금연상담하고 먹는 약도 처방받아서 한동안 먹었습니다.

술자리도 가능한 피하고 가더라도 초장에 금연중임을 자랑질하여 나중에 술이 취하더라도

차마 피우기가 대단히 어렵도록 만들었습니다.

또한 금길에 매일 접속해서 금연투쟁하는 글을 읽으니까 정신무장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육-해-공 입체적인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구축하여 내공을 쌓으니까

의지적으로 꾹 참는다는 느낌도 거의 없고 금연이 그리 힘들지 않았습니다.

즉, 금연의 환경, 금연시스템에 나를 계속 밀어넣는 약간의 노력만 하면 금연이 별로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금연 직전 3~4년동안은 늘 '담배 끊어야지' 하는 걱정만 많고 시도조차 못하고

한숨만 쉬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것은 금연시스템에 들어가지 않았던 이유인것 같습니다.

그때는 의지가 약하고 지금은 의지가 엄청 쎄진건 아니거든요.

나만의 금연시스템을 구축하고 나를 밀어넣는 노력을 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