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월 전만해도 스크린골프하면서 옆에서 피워대던 담배연기가 싫지 않았었는데..

연휴 3일동안 담배 연기가 싫어졌습니다.

저녁 시간에 마트앞에서 처를 기다리는데 어디선가 날아온 담배연기에 코가 맵고 눈이 따가웠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30대 아저씨가 5m쯤 떨어져 담배를 피우는데 그게 바람이 저를 향하고 있어

연기가 저에게 왔던것입니다.

순간 그 사람과 눈이 마주 쳤고 저는 코가 맵다는 제스처를 하니 그 사람 일어서서 담배를 끄고

사라지더군요.

다행이 그 사람이 양심이 있는 분이었습니다. 아니면 저와 실랭이를 벌였을 수 도 있었을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옆집 아저씨 아파트 계단에서 엄청 빨아대나 봅니다.

우리집이 8층인데 계단에 담배연기 엄청납니다.

운동삼아 계단을 걸어 올라오고 싶어도 담배냄새 때문에 엘리베이터를 이용합니다.

제 처에게 담배연기에 대해 이야기 했더니

그 동안 저도 남에게 담배연기로 많은 피해를 줬다고 합니다.

오늘을 빌러 25년동안 저의 흡연으로 고통을 당했을 제가족과 주변분들 그리고 대한민국 많은 분들께 사과드리니 용서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