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진이와 서진이가 강원도 춘천 할아버지 댁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다음날 작은 할아버지댁을 엄마 아빠랑 방문했습니다.

몸이 편치 않으신데도 토마토 하우스에 농약을 뿌리고 계시더군요.

워낙 바쁜 시기인지라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부리나케 하우스로 나가시는 바람에

작은 할머니랑 시간을 보내다가 마당으로 나왔습니다.

워낙 정원에 공을 많이 들인 집이라 운치가 있었는데

몸이 편찮으신 이후에 손을 덜 타서 예전같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연진이와 서진이가 놀러왔다고 물레방아를 돌려놓으셨네요.

에궁~~농사일 보다 건강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워낙 병환이 깊은 분이신지라....

새롭게 시작하시는 분들은 많이 힘든 시간인 줄 압니다.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는 분들도 마찬가지로 힘든 시간인 줄 압니다.

하지만 언젠가 넘어야할 산임에 틀림없습니다.

많이 힘들어도 지금 넘어버리는 것이 나중보다 훨씬 낫습니다.

매도 일찍 맞는 것이 낫다지요?

오늘 맞닦뜨린 구비 하나를 못넘으면 내일도 넘지 못합니다.

차일피일 미루다보면 구비는 점점 많아지고 그만큼 후회와 자괴심이 깊어집니다.

이왕 각오하고 시작한 금연

부디 한귀에 넘어가지 마시고 굳은 의지로 견뎌내시기 바랍니다.

홧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