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금연 7일째네요.

오늘도 어제보단 담배생각이 덜나네요.

5일째에 절정에 달했던 담배피우고 싶은 생각이 하루하루 조금씩 덜 난다는 것을 느낍니다.

아직도 담배생각이 머리속에 계속 차있지만 그제처럼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죽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은 아닙니다.

오늘은 담배생각이 강하게 들었던 순간을 횟수로 따진다면 한 10번 정도???

그런데 어제보다 그 강도는 확실히 줄은 것 같습니다.

담배생각날때 은단을 먹으면서 달랬습니다.

이렇게 계속 좋아지기만 할지,

아니면 다시 또 한귀의 유혹이 강해지는 리듬을 탈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쨋든 지금은 계속 좋아질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버티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시점에서 가장 불안한 것은 술자리입니다.

이전에 금연 시도때에 여러번 술자리에서 무너졌는데...

저는 유독 술자리에서 담배의 유혹에 약해지는 것 같네요.

술을 끊던지 해야겠네요.

금연 시도 1달이 될때까지는 일기 형식으로 자주 글을 올려보려 합니다.

다른 분이 금연시작 후에 날자별로 글을 쓴 것을 모아서 보았는데 금단현상의 추이를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어서 제가 한귀의 유혹을 물리치는데 도움이 되더군요.

아... 다른 사람들도 이때쯤 나와 똑같이 괴로워했구나.

그리고 이정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니 좀만 참자 등...

그래서 저도 틈나는대로 금연 시작 후에 날짜가 흐르면서 금단 증상이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지를 기록해보려 합니다. 나중에 저도 한귀의 유혹이 있을때마다 초심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