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2건의 모임을 무사히 마치고 보니

저녁 6시 반에서 시작한 술자리가 자정을 훨씬 넘어 2시 반...

다행이 담배는 잘 참았고^^

일요일 오전 술병이 나서 오전에 좀 누워 있다가

점심무렵 아내와 자전거 타고 동네 한바퀴 돌며 봄기운도 느끼고

재래시장 가서 간식도 좀 사먹고...

담배 끊은 이후로 확실한 건 술먹고 회복되는게  틀리긴 하네요..^^ 

저녁에는 장모님 생신이라 처갓집 가족들과 우리가족하고 해물탕과 아낙찜에

겻들여 소주한잔 즐겁게 또 하구요...

가족들의 감시(?)가 심해 담배는 생각도 못하는 상황이라 또 잘 참았고..^^

오늘 월요일 청주에서 평택으로 출근하기 위해

새벽에 일어나 승용차로 한시간 달려 출근하는 동안 왜 그리 담배 생각이 나던지..

아마 오랜세월 월요일에 출근하면서 출발전에 그리고 운전중에 피웠던 흡연의 기억이

오늘 아침에 강하게 생각났던 모양입니다.

출근해서 아침먹고 커피를 한잔하고 나서도

담배생각이 끊이질 않아

어제 하루 안붙였던 패치 다시 붙이고, 담배 생각 떨치려 서둘러 현장으로

달려 나갔습니다..

나가는 중에도 정신은 몽롱하고, 내가 왜 금연을 시작했지..? 하는 최초의 결심을

기억속에서 다시금 찾아내어 다시다지고...

혼자 앗! 앗! 앗! 기얍을 넣어 봤더니 다시금 온몸에 생기가 나면서

또 잘 참아냈고...

힘은 들지만 금연은 내가 절실하게 선택한 일이고, 사랑하는 가족과의 약속이므로

반드시 성공하리라 다짐해보며, 또 한번의 고비를 넘어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