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금연을 시작한지 보름이 됩니다...2000년초부터 금연운동을 시작했는데요... 매번...금연에 실패를 했습니다.. 제가 술은 좀 먹는편이긴 합니다만... 많은 양은 안먹거든요..(한달에 소주4병..맥주 10병 정도...(평균적으로요)).. 그러니까...9월 중순부터는 담배를물고 피려고하면.. 오바이트 증세가 나타나더라구요..그래도 처음에는 참으면서...담배를 피곤 했는데.....보름전에는 담배 피려고 불을 붙이고..한모금 마시는데...눈에 눈물이 나도...헛구역질 나고... 미치겠더라고요...그 순간... 있는 담배 다 버리고...금연에 들어 갔지요.. 그래서 그런지 헛구역질이 한동안 없더니....어제부터는심하진 않지만...또 헛구역질이 나더라구요....혹시 간이 나빠져서 그런건지....담배 때문에 그런건지...아시면.....가르쳐 주세요...부탁드립니다................

요약해 보면, 지금 느끼고 계시는 메스꺼움 증상이 음주로 인해 간이 나빠진 때문인가, 아니면 금연에 의한 것인가..란 질문이신 것 같습니다.금연 후에 담배연기에 반응하는 느낌의 차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합니다. 물론 경험하고 계시듯이 메스꺼움을 느끼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상황적인 것만을 가지고 모두 담배와 연관된 증상으로 몰아 생각할 수만은 없겠죠.구별할 수 있는 점은 금연과 함께 나타나는 메스꺼움은 한동안 심하게 느껴지더라도 결국은 줄어들고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한동안은 스스로 관찰을 해보시면서 증상의 변화를 살펴보시는 것도 가능합니다.또 알코올 자체가 구역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음주 뒤에 생기는 증상이라면 알코올의 직접적인 영향을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간에 이상이 생겨 메스꺼움이 생긴 경우, 황달이나 전신쇠약감 등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그것을 구별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만약 금연을 유지하시면서, 음주와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메스꺼움이 계속되거나 심해질 때에는 반드시 내과적인 진찰과 검사를 받아보실 필요가 있습니다.아울러 담배 못지 않게 음주 역시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 꼭 생각하시어 음주량과 빈도를 줄여가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건강을 걱정하면서 마시거나 피워야 한다면.. 그 자체로도 조절력을 어느 정도는 잃은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니코틴이든 알코올이든 의존 가능성이 있는 물질에 대한 신체의 변화는 늘 같은 수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진행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그 자체로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점에서 술과 담배는 한 시선으로 바라보아야 할 필요가 있답니다.건강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