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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뮴 과다 노출, 자궁내막암 위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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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길잡이 | 작성일 | 2017-08-16 |
출처 | 연합뉴스 | ||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담배 연기와 일부 식품에도 들어있는 카드뮴에 노출되면 자궁내막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주리대학 의대 가정의학과의 제인 매켈로이 교수 연구팀이 자궁내막암 환자 498명과 건강한 여성 545명으로부터 채취한 타액과 소변 샘플의 카드뮴 수치를 측정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9일 보도했다. 카드뮴 수치가 높은 여성은 낮은 여성에 비해 자궁내막암 발생률이 2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매켈로이 교수는 밝혔다.
카드뮴과 자궁내막암의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연구가 더 필요하지만 되도록 카드뮴 노출을 피하는 것이 자궁내막암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특히 자궁내막암 가족력, 비만, 당뇨병 등 자궁내막암 소지를 지닌 여성은 카드뮴 노출을 적극 피해야 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카드뮴은 이 밖에 조개, 동물의 간, 콩팥에도 많이 들어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의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과잉 증식하는 질환으로 과체중, 조기 초경(12세 이전), 늦은 폐경(51세 이후) 등이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선진국 여성들에게서 발생빈도가 높고 주로 55세 이후에 나타난다.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공과학도서관'(PLoS One)에 실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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