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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의 섬' 여의도, 흡연장 재개방…밀집도 관리 강화
작성자 길잡이 작성일 2021-07-20
출처 연합뉴스

흡연구역 확장·계도인력 배치…시민들 "전보다 관리 잘돼"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 이후 전면 폐쇄됐던 서울 여의도의 흡연장들이 운영을 다시 시작했다.


관할 자치구는 감염병 확산을 막고 비흡연자 피해를 최소화할 보완책을 마련해 '안전한 흡연권'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17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영등포구는 지난 9일부터 잠정 폐쇄됐던 여의도 일대 야외 흡연부스 7곳의 운영을 15일 오후부터 재개했다. 구는 좁은 공간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이 밀집하는 흡연구역 특성상 감염병 전파 위험이 높다고 판단하고 흡연장을 모두 폐쇄했다.


하지만 흡연장소를 잃은 직장인들이 폐쇄된 부스 주변에 모여 담배를 피우거나 금연구역에서 흡연하는 등 부작용이 잇따랐다. 흡연자들을 위한 대안 마련 없이 시민들에게 사실상 금연을 강요하는 정책이 부당하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이에 구는 폐쇄됐던 야외 흡연부스를 재개방하기로 했다. 다만 문제로 지적됐던 부스 내 밀집 문제를 완화하고자 부스 인근에 임시 펜스를 설치해 추가 흡연공간을 확보했다.


흡연장 내 방역수칙 위반이 없는지 감시하고 비흡연자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할 전담 인력도 배치됐다. 구는 임시 확장 기간 흡연부스에 관리자 7명(오전 3명·오후 4명)을 배치해 거리두기와 흡연 장소 준수를 계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흡연자들이 담배꽁초 수거함 주변으로 모이는 문제를 해소하고자 전용 수거함을 부스마다 추가로 설치하고 청소 인원도 늘렸다.


새 단장 후 운영을 재개한 흡연구역들은 전보다 눈에 띄게 인구 밀집도가 줄어든 모습이었다. 계도 인력이 배치된 곳에서는 흡연구역 밖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바닥에 침을 뱉는 모습도 거의 볼 수 없었다.


시민들은 환영하는 반응을 보였다. 여의도 직장인 한모(31)씨는 "흡연장 폐쇄 이후 어쩔 수 없이 금연구역에서 '불법 흡연'을 해왔는데 불편한 마음 없이 다시 담배를 피울 수 있게 돼 좋다"고 말했다.


직장인 김모(45)씨는 "그동안 문을 닫지 않은 민간 실내 흡연부스에 사람이 몰리면서 감염이 우려됐는데 흡연장 재개방 이후 이런 '쏠림 현상'이 많이 줄었다"며 "야외 흡연장도 넓어지고 관리도 전보다 더 잘되는 것 같아 안심된다"고 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흡연부스 폐쇄가 실효성이 없음을 인지하고 여러 보완책을 마련해 운영 재개를 결정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심각한 만큼 흡연자분들은 흡연 예절과 방역수칙을 잘 지키며 흡연 부스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trauma@yna.co.kr

2021/07/17 08:00 송고


기사 전문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0716143900004?section=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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