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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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엔 담배 끊을래요'…전문캠프·병원에 상담문의 쇄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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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길잡이 | 작성일 | 2018-01-08 |
출처 | 연합뉴스 | ||
금연 보상 계획 등 본인 의지 다져야 성공률 높일 수 있어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새해를 맞아 금연을 시도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담뱃값 인상, 흡연경고그림 도입, 금연 구역 확대 등으로 흡연자들의 설 땅이 줄어드는 데다, 해를 거듭할수록 담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나빠지고, 본인뿐 아니라 주변 사람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 커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2018년 1기 금연캠프(오는 25일 시작 예정) 참가신청이 아직 마감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신청자는 더 늘 것으로 전망된다. 금연캠프 외에 치과·이비인후과·내과·가정의학과 등 지역별 병·의원이 참여하는 건강보험공단의 '금연치료 지원사업' 상담문의도 늘고 있다. 은평구에서 프라임치과를 운영하는 이재윤 대한치과의사협회 홍보이사는 "'독한 마음으로 꼭 금연에 성공하겠다'고 결심한 사람이 많아진 탓인지 작년 말부터 금연치료 상담을 희망하는 전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병·의원, 보건소, 보건지소는 건보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는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금연 상담을 받으면 흡연의 폐해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고, 동기부여가 되기에 혼자 금연 시도를 하는 것보다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원했을 때 평소 아팠던 다른 신체 부위에 대한 진찰을 받을 수 있어 '금연'과 '중증질환 예방'이라는 일거양득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5년 1월 정부가 담뱃값 2천원 인상·금연 구역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국내 흡연자는 금연대책이 나올 때 반짝 줄었다가 다시 느는 등 좀처럼 줄고 있지 않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의 '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보면 19세 이상 전체 성인흡연율은 2016년 23.9%로 2015년 22.6%보다 1.3% 포인트 올랐다. 특히 2015년 기준 15세 이상 한국 남성의 흡연율(31%)은 같은 해 흡연율을 파악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15개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일본이 30%로 2위였고 이탈리아가 25%로 3위였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각종 금연 전문 프로그램 참여 외에도 개인이 할 수 있는 금연 실천과제(즉시 시작할 것, 금단증상 극복, 갈망의 시기를 견딜 것 등)를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흡연 욕구가 생기면 산책·양치질·찬물 마시기·심호흡 등 담배 생각을 줄일 수 있는 다른 행동을 하고, 본인 스스로 금연 보상 계획을 미리 세워놓으면 금연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이성규 대한금연학회 총무이사는 "흡연은 습관이 아니라 '중독성 질환'"이라며 "주변 사람에게도 금연 계획을 선포하는 등 강한 의지만 있으면 누구나 금연에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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