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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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사망자 한해 600만명…'담배규제는 폐해 줄이는 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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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길잡이 | 작성일 | 2017-03-28 |
출처 | 연합뉴스 | ||
프랭크 찰룹카 교수 인터뷰…"흡연율 5% 달성 가능해"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해마다 전 세계에서 담배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은 약 600만명에 이른다. 이중 간접흡연으로 인한 사망자도 60만명에 달한다.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30년에는 연 800만명에 이르고, 이 중 80%가 중하위 소득 국가에서 발생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30년 이상 중독과 담배 규제를 연구해 온 미국 일리노이대 경제학과 프랭크 찰룹카 교수는 27일 "담배 규제의 목표는 담배 소비로 인한 폐해가 미미해지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훨씬 포괄적이고 강력한 정책들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이 현재 담배 소매 가격의 60% 수준인 세금을 70%까지 올리는 것은 물론, 금연구역과 담뱃갑의 흡연 경고그림 확대, 담배광고나 진열 제한, 담배 원료와 첨가제에 대한 규제 등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찰룹카 교수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 미국 국립암연구소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월 발간한 '담배와 담배 규제의 경제학' 보고서를 소개한다. 700페이지에 달하는 이 보고서는 전 세계의 전문가 130여명이 11년에 걸쳐 완성한 것으로, 21세기 담배 규제 정책과 효과를 집대성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보고서의 대표 감수자인 찰룹카 교수는 "담뱃세 인상은 여러 담배 규제 정책 중 가장 효과적인 단일 정책 도구"라며 "1990년대에 미국의 청소년 흡연율이 20년 만에 증가한 이유도 필립모리스가 담배 가격을 낮췄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담배 규제가 고용 등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등 담배업계의 주장은 모두 틀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소개했다. 찰룹카 교수는 30년 전 박사 논문을 준비할 당시부터 시카고학파의 거두이자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게리 베커 교수와 그의 제자이자 저명한 보건경제학자인 마이클 그로스먼 교수와 함께 협력하며 중독과 담배 규제에 대한 연구를 시작해 이 분야에 천착해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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