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말하면 길이 열립니다."
고난으로 보이던 현상의 뒷면에는 

행복이 숨겨져 있기도 하죠. 

힘들 땐 자신에게 들이닥친
상황을 달리 보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몸과 마음, 생각의 방향을 바꾸면
맞바람이 나를 밀어주는
뒷바람으로 바뀌거든요.

-고영삼의 《인생2막, 고수들의 인생작법》 중에서 -

* 맞바람을 뒷바람으로
바꾸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몸의 방향을 바꾸면 됩니다.
나를 가로막던 바람이 나를 밀어주는
바람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생각의 방향을 바꾸면
아무리 거센 세상 풍파도 전진하는 벗이 되고,
그 어떤 역경도 전화위복의 기회가 됩니다.

2023년 3월 23일에 금연을 시작하고 조금 있으면 2주년이 되어 갑니다.

금연 후 1년이 지났는데도 가래 증세가 생각보다 좋아지지 않아 

작년 7월에 호흡기 내과를 방문하여 여러가지 검사를 했습니다. 

폐 CT, 폐 기능 검사, 가래 검사를 받았는데...

폐기능은 정상, 가래는 코에서 넘어가서 생기는 후비루로 판정이 되었습니다만,

폐 CT 상에 결절이 보여 추적 검사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크기에 따라 종양으로도 분류가 되고, 폐암 초기 증상으로 의심이 가능하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진작 금연을 시작할 걸 하는 후회와 함께 말입니다.

6개월 경과후 다시 폐 CT를 찍고 어제 경과를 보러 내원했는데, 

다행히 크기의 변화가 없어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교수님의 소견을 들었습니다.

단, 흡연력이 30년이 넘었기 때문에, 1년에 한번씩 폐 CT로 추적 검사를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증상이 없고 금연을 하고 있지만, 33년의 흡연동안 몸이 입은 데미지는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몸의 다른 부분에서도 조금씩 나올 수 있다는 의견도 주셨습니다.

저는 어제 담배를 피우면서 느꼈던 건강에 대한 걱정의 맞바람이 

금연을 하면서 생긴 희망의 뒷바람으로 변함을 새삼스럽게 느꼈습니다.

평생 금연을 하면서 내 몸에 생긴 흡연에 의한 데미지가 크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는 

의무감도 생겼습니다. 

검진 결과가 평금을 달성하기 위한 뒷바람으로 나에게 불어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우리 공마 동지 여러분도 시간내셔서 호흡기 내과를 방문해 보세요.

증상이 없더라도 흡연을 하면서 혹시 생겼을 수도 있는 폐 상태를 점검 받아보는 것이

금연을 성공하기 위한 뒷바람이 되어 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모두들 금연하기 참 잘 했습니다!                    

오늘도 즐겁게 금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