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담배를 피우게 되는 계기는 무엇일까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역시 미디어에 나오는 환상적인 흡연 이미지들이 한 몫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기깔나게 맛있게 담배 피우는 멋지고 잘생기고 예쁜 배우들! 그 퇴폐미!

나도 담배 피우면 저 배우들처럼 멋있어 보일 것 같다... 라는 그 이미지!!

그 이미지 자체가 유해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러나 이에 맞서 담배의 유해성을 강조하며 충격 요법을 주는 건

그다지 효과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 세 가지.

1.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 게 사람의 본능입니다.

2. 담배 포장에 있는 충격적인 사진들도 익숙해지면 아무렇지도 않아집니다.

3.그래서 수많은 경고들을 귓등으로 들으며 세월을 보낸 후에야

내 몸이 얼마나 돌이킬 수 없이 상해버렸는지를 병원/의사를 통해 확인하고.

그제서야 땅을 치며 후회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늦기 전에 담배에서 멀어질까요...?

저는 그 새로운 접근 방식이 아래 사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 사진을 보고 금연 결심을 할랑말랑 하다가 마음을 더 굳혔거든요.

대부분의 흡연자들은 금연구역이라고 쓰여 있어도 대충 바닥에 꽁초가 많이 있으면 그냥 가서 피워버립니다. 

하지만 이 안내판이 있는 곳에선 감히 피울 생각을 못 하더군요.

여기서 담배 피면 바보라고 써 있는데 그 옆에서 담배를 피운다니...

얼마나 바보같아 보이겠습니까?

저 안내판을 보는 순간 담배 피울 장소를 찾아 두리번거리는 제가

너무 바보같고 한심하게 느껴졌습니다. 그 동안 다른 사람들에게 담배 냄새와 꽁초 투기로 준 고통과 폐가 얼마나 컸을까도 생각하고요. 

결국 금연을 하게 되었답니다.

아무튼, 사람들은 비흡연자든 흡연자든 바보가 되긴 싫겠지요!

어쩌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멋있어 보이기보다는 바보같아 보일 때

사람들은 진지하게 금연 결심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금연 유지 또한 같은 원리로,

당신!! 지금 그 유혹에 흔들리면 바보! ㅋㅋ

모두들 처음 금연하게 된 그 마음을 잊지 말고 평생 간직하시길 바라며

글 마무리지어 봅니다. 힘찬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