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및 비법전수 (금연비법 및 감명 깊은 글은 추천을 통해 추천글 보기로 이동됩니다.)금연아이콘 소개
금연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 저속한 표현, 타인의 명예훼손, 상업성, 불 건전한 내용의 게시글을 게시할 경우
임의로 삭제될 수 있으며 금연길라잡이 서비스 이용에 불이익이 갈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커뮤니티 글을 제외한 기타 문의글은 온라인상담실 또는 홈페이지 문의 게시판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 로그인 시 게시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실패의 기억 | |||||
---|---|---|---|---|---|
작성자 | 우장산 | 작성일 | 2017-06-23 | ||
조회수 | 6071 | 추천수 | 10 | ||
2006년 금연 1년 성공했습니다. 금연 1년 내공이면 한 대 정도 펴도 괜찮겠지 생각하고 술자리에서 딱 한 대 피웠습니다. 그 후 또 맞이한 술자리에서 한 두개를 피우는 일을 반복하다가 얻어 피우는게 미안해서 한 갑을 샀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 출근길에 주머니에 든 담배값을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그리고 악마와의 협상 "술자리에서만 피우고 평소엔 피우지 않는다." 그리고 실제로 술자리에서만 피우는 일이 한 달 정도 이어졌습니다. 선별적 흡연에 자신감이 들 무렵 문득 자신을 돌아보니 술 마시는 횟수가 크게 늘어 있었죠 내가 술자리를 기다리는 것인지 담배를 기다리는 것인지 헷갈렸습니다. 피우기 위해 술자리를 주선하는 이상한 버롯까지 생기고... 어느날 2차 술자리에서 대취한 다음 줄담배를 하고 그 다음날 숙취로 지끈거리는 몸으로 악마에게 항복선언했습니다. 악마는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내 몸과 마음을 순식간에 점령해갔습니다. 그로부터 10년이네요. 그 때 줄담배하면서 악마에게 접수당한 순간의 제 모습은 그 후 오래도록
"선혈이 낭자한 패배자의 몰골" 로 기억되었습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처럼 지금도 그날 생각하면 여전히 처절한 패배자의 모습이 슬프게 떠오릅니다. 이제 다시는 악마에게 지고 싶지 않습니다. 만약 실패한다면 다시 끊을 생각도 않고 그 악마와 함께 지옥으로 떨어진다는 생각으로 금연하렵니다. 주말입니다. 술자리... 한 마리 악마를 조심하소서
|
신고하기
저속한 표현, 타인 명예훼손, 상업성, 불건전 내용 작성 시 신고할 수 있습니다. 이 외 홈페이지 이용 문의, 서비스 개선 의견 등은 온라인 상담실 또는 홈페이지 문의 게시판을 이용해주시길 바랍니다.
(* 신고 완료시 신고 내용과 함께 접수자 정보가 관리자에게 전달되며, 처리 완료에 대한 회신은 없사오니 이용에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페이지만족도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