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단현상이 정말심해지고 8월에군대를가는데 이것저것 스트레스가많아서 담배를 피우고싶습니다 1년동안피운거 끊은지 78일째되는데 여전히 피고싶습니다 정말피고싶습니다 평생 이렇게 꾹 참아야한다는생각을하니 정말속상한데 방법이있을가요 ?

안녕하세요. 길잡이입니다. 

평생 이렇게 꾹 참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많이 힘이드시지요? 

그럼 "평생가지 않는다"라고 다시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

애초에 담배를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이러한 고민조차 하지 않았겠지만, 

이미 흡연으로 인한 니코틴 중독을 끊어내기 위해서는 금연 초반 신체적 금단증상과 강한 흡연욕구를 이겨내야만 합니다. 

지금 그러한 과정에 있는 것이구요. 이러한 증상은 절.대. 평생 지속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린다고 이야기 하지만, 지금 벌써 금연하신지 2달이 넘으신 시기라면, 

그래도 금연초반보다는 금단증상과 흡연욕구의 강도와 빈도가 많이 줄어들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기때문에 여전히 힘들다, 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 내가 너무 힘들다는 이유로 재흡연을 한다면, 제대한 후에는 더 큰 후회를 하고 계실수도 있습니다. 

흡연은 지속한 시간이 길어질수록 니코틴 중독은 더욱 강해지며 그렇기 때문에 금연은 더 어려워 지기 때문입니다. 

현재, 금연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그냥 무작정 참는 것보다는 담배를 대신할 수 있는 다양한 행동요법을 병행하시는게 좋습니다. 

하루 일과중 거의 비슷한 시간, 상황에서 흡연을 해오던 습관을 새로운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대체해주는 것이 현재 나타나는 흡연욕구와 금단증상을 이겨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흡연욕구는 3~5분이내에 사라집니다. 짧은시간동안 잠시 주위를 환기시켜줄수 있는 일들을 실천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스트레스 지수가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흡연자분들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흡연을 하면 스트레스가 풀린다라고 이야기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흡연으로 인해 분비된 도파민의 영향으로 잠시 편안함을 느끼는 것입니다. 

사실 흡연자는 본인의 하루 흡연량에 따른 니코틴 용량을 체내에 흡수 시킵니다. 체내에 적정한 니코틴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흡연을 하게 되는데요. 마지막 담배를 피운 후 일정시간이 지나 체내에 니코틴 농도가 떨어지면 다음 담배를 피우기 전까지 금단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그렇게 때문에 비흡연자는 경험하지 못하는 일상생활에서 흡연으로 인한 금단증상이라는 스트레스를 계속 받고 지내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처음 금연을 시작한 이유와 동기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너무 힘들어서 그냥 재흡연을 하는게 더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내가 정말 금연을 해야하는 이유과 동기가 부족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세요. 

금연은 누가 대신해줄수 있는 일이 아닌 개인의 선택이며 그에 따른 책임 역시 본인에게 있습니다.

사람은 죽을때까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흡연이 그것을 해결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나의 몸을 담보로 잠깐동안 그것을 회피하는 방법일 뿐입니다. 

부디 후회없는 선택을 이어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