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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율 사상 최저 영국…2030년에 '담배연기 없는 곳' 된다

작성자 길잡이 2018-09-21 조회수 14049

작년 성인 흡연율 14.9%…스웨덴 이어 유럽서 두 번째로 낮아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 성인의 흡연율이 급속도로 하락하면서 오는 2030년에는 '담배 연기 없는(smoke-free) 국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담배 연기 없는 국가'는 흡연율이 5% 미만인 곳을 말한다.


20일(현지시간) 영국 공중보건국(PHE)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 성인의 흡연율은 14.9%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고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이는 7년 전과 비교하면 5%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2014년 이후 100만명 이상, 지난해에만 40만명 가량의 흡연자가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영국의 흡연율은 스웨덴에 이어 유럽 내에서 두 번째로 낮다고 PHE는 밝혔다.


보고서는 이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흡연율은 2023년 8.5∼11.7%로 낮아진 뒤 2030년께 영국이 '담배 연기 없는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PHE는 흡연자가 의지만으로 금연을 시도할 경우 실패할 확률이 높은 만큼 보건당국의 금연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자담배(e-cigarette)가 금연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그러나 전자담배에 대한 공중보건국의 옹호가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에 비해 덜 해로울 수는 있지만 아직 의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데다, 전자담배가 폐 면역세포를 손상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스티브 브라인 영국 보건부 정무차관은 "흡연율을 낮추기 위한 우리의 노력 덕분에 수백만명이 더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면서 "이에 만족하지 않고 흡연자들이 영원히 담배를 끊을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pdhis959@yna.co.kr


2018/09/20 21:11 송고


기사 전문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9/20/0200000000AKR20180920194800085.HTML?from=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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