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길라잡이

'담배 안 돼'…강릉시 신 대학로 일원 '금연거리' 지정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가 9월 1일부터 중앙동 일명 '신 대학로' 일원 110m 구간을 금연거리로 지정·운영한다.

'강릉시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에 따른 자체 금연구역 지정 첫 사례다.

이곳은 의류와 잡화 판매업소 등이 밀집해 미성년자와 일반 시민의 통행량이 많은 번화가 지역이다.

보행 흡연자에 따른 간접흡연 피해를 막기 위한 필요성이 충분해 금연구역으로 선정했다.

시민과 상인의 혼란을 막고자 비교적 짧은 구간을 시범적 성격으로 지정·운영하고 앞으로 문제점 등을 개선하면서 지정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강릉시는 8월 말까지 이런 내용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고시하고 구역 내에 홍보물을 설치해 홍보하기로 했다.

9월부터 11월까지 금연 지도원 등을 현장에 직접 배치해 홍보와 계도활동을 하고서 12월부터 구역 내 흡연 시 5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