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길라잡이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요즘 같은 무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간접흡연의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는 조사결과가 있습니다.

공동주택 간접흡연 관련 민원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다음 달부터 아파트 복도와 계단 등에서 흡연을 금지하도록 개정 국민건강증진법을 시행합니다.

그러나 화장실과 베란다 등은 제외돼 간접흡연으로 인한 갈등의 불씨는 여전합니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아이들의 84%가 코티닌(니코틴이 체내에서 전환돼 생성된 물질)에 노출됐다는 조사도 있습니다.

'내 집인데 괜찮겠지'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간접흡연으로 이웃들이 겪고 있을 고통을 잠시 헤아려본다면 우리 이웃이 더욱 안전하게 지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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