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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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청소년 흡연 안돼' 담배구입 18→21세 상향 추진
작성자 길잡이
2015-08-25
조회수
5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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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청소년 흡연 안돼" 담배구입 18→21세 상향 추진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말레이시아 정부가 청소년의 흡연을 막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25일 현지 일간 뉴스트레이츠타임스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보건부는 담배를 살 수 있는 최저 연령을 현행 18세에서 21세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 법안에는 담배 제품의 전시 판매를 금지하고 어린이가 탄 차량 안에서 흡연을 못하게 하는 규정도 담긴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 1일부터 최저 담뱃값을 7링깃(2천 원)에서 9링깃(2천500원)으로 올린 데 이어 내년에는 10링깃(2천800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이런 대책은 흡연 확산을 차단하려며 어릴 때부터 담배를 접하지 못하게 하는 적극적인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성인 흡연자의 90% 이상이 10대 때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으며 10대 흡연자의 71%는 14세 이전에 담배를 피워봤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보건부의 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담배를 시험 삼아 피기 시작하면 이내 니코틴에 중독된다"며 "취학 전부터 흡연의 유해성 등에 대해 교육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말라야대학의 시디크 아메르 노르딘 교수는 "담배 구매가 가능한 최저 연령을 높이는 것은 흡연을 줄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들이 나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