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길라잡이

당진 '공중화장실 흡연 그만, 금연벨을 누르세요'

(당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당진시는 29일 시민의 금연을 유도하기 위해 시청 대강당, 남산공원 남자화장실, 시외버스터미널 공중화장실 2곳 등 모두 4곳에 금연벨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금연벨은 이들 공공장소에 흡연자가 있을 때 불필요한 대립을 피하고 금연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누구나 벨을 누르면 '여기는 금연구역입니다. 담배를 삼가주세요'라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벨을 누른 후 5초 뒤에 방송이 나오도록 설정해 누가 벨을 눌렀는지 알 수 없으며, 주민 간 불필요한 갈등을 방지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범설치 효과가 좋으면 문예의 전당과 병원 등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금연벨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2012년 '금연환경 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를 위한 조례' 제정 이후 흡연피해 방지를 위해 필요한 곳을 소유자 및 점유자와 협의해 금연구역으로 지정했으며, 이들 공간에서 흡연하면 과태료 3만원을 부과하고 있다.

yej@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7/29 09:5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