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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의 폐해' 규명한 세계 석학들 국내서 심포지엄

작성자 길잡이 2015-07-15 조회수 5346

'담배의 폐해' 규명한 세계 석학들 국내서 심포지엄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거대 담배회사와의 소송에서 담배의 중독성, 폐암과의 연관성 등을 주장해온 세계적인 석학들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개최하는 심포지엄에 참석한다.
 
건강보험공단은 16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금연학회, 대한예방의학회, 한국금연운동협의회, 한국역학회, 한국중독정신의학회와 공동으로 '담배의 폐해'를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세계적인 역학자 조너선 사멧 박사,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 담배규제 연구 및 교육센터 스탠턴 글란츠 원장,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의과대학 마이클 커밍스 교수 등이 참석한다.

 
사멧 박사는 미국 흡연 관련 연구 7천여 건을 검토해 흡연이 폐암의 원인임을 밝혀낸 과학자다. 그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도 20년 동안 하루 한 갑 이상 피운 흡연자가 폐암에 걸렸다면 흡연이 암을 유발했을 가능성이 극단적으로 높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1천여 페이지에 이르는 다국적 제약회사의 내부 기밀 문건을 미국 의학 협회지에 발표한 담배규제 분야 최고 권위자 글란츠 교수는 담배 회사들이 담배의 중독성을 알고도 중독성을 더 높이도록 담배를 설계하고 있다고 고발한다.
 
미국 법정에서 100번 넘게 전문가 증인으로 나선 커밍스 교수는 흡연을 중단하는 것이 절대 자유 의지에 의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꼬집을 계획이다.
 
시장 재직 시절 다양한 금연 정책을 시행한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WPRO) 신영수 사무처장 등도 동영상을 통해 심포지엄 개최를 환영한다.
 
성상철 이사장은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 보호를 위해 전문가단체와 한 뜻으로 진행한다"며 "공단의 담배 소송이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세계의 관심을 받는 소송으로 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junm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7/15 09:5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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