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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담배구입 최저 연령 18→21세 상향 추진

작성자 길잡이 2015-06-04 조회수 5538

캘리포니아, 담배구입 최저 연령 18→21세 상향 추진


담배 피는 여성 자료사진 (EPA=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경제규모가 큰 캘리포니아주의 주의원들이 담

배를 살 수 있는 최저연령을 현행 18세에서 21세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일간지 새크라멘토 비에 따르면 이날 캘리포니아 주 상원은 '상원법안(SB) 151'에 대한 표결을 토론

없이 실시해 26대 8로 통과시켰다.
 
민주당 소속 의원 22명 전원과 공화당 소속 의원 4명이 이 법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만약 이 법안이 주 하원에서 통과된 후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서명하는 절차를 거치면 법으로 효력을 갖게

된다.
 
주 상원은 아울러 전자담배를 '담배 제품'으로 규정하는 'SB 140'도 심의한 후 표결을 거쳐 24대 12로 주 하원으로 송

부했다.
 
SB 140이 통과돼 공포되면 전자담배도 담배 제품으로 규제를 받게 돼 금연 장소로 지정된 공공 지역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SB 151을 발의한 민주당 소속 에드 에르난데스 주 상원의원은 "담배 회사들은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는 나이가 어릴수

록 중독되기 쉽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젊은이들이 담배에 중독돼서 결국 목숨을 잃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

다.
 
담배회사들과 관련 로비단체들은 이런 흡연 규제 법안들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18세에 담배 구입이 가능하다.
 
하와이 주 의회는 올해 4월에 흡연 허용 연령을 21세로 높이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나, 민주당 소속 데이비드 이게이 하

와이 주지사는 이 법안에 서명할지 거부권을 행사할지를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거부권 행사 시한은 6월 29일이다.
 
뉴욕주 뉴욕시는 2013년 담배 구입 최저 연령을 21세로 올렸다.
 
solatid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6/03 12:0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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