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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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구역 흡연 단속 첫날…음식점 등 '정착 분위기'
작성자 길잡이
2015-04-02
조회수
6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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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구역 흡연 단속 첫날…음식점 등 '정착 분위기'
지난 1월부터 3개월간 계도기간을 거치면서 음식점과 커피숍 등에서는 금연 분위기가 형성된 듯했다.
1일 낮 부산시 사상구 시외버스터미널 근처 식당가.
식당 업주 최모(34·여)씨는 "손님들이 '무조건 금연'이라고 하면 잘 따라준다"면서 "술을 마시다가도 담배를 피우려고 잠시 밖에 나갔다가 오는 손님이 많다"고 말했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서도 이날 오전 단속반원들이 번화가인 금천동과 용암동 일대 음식점, 커피숍 등 20곳을 일일이 확인했지만 실내 흡연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대구시의 한 음식점에서는 손님의 요청으로 물이 든 종이컵을 재떨이 대신에 건네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지만, 극히 일부라는 게 자치단체 관계자들의 말이다. 반면 PC방 등에서는 다소 다른 모습이었다.
제주시 제주보건소가 지난 3월 31일까지 적발한 실내 흡연 가운데 95%가량이 PC방에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PC방을 자주 이용한다는 김모(25·제주시)씨는 "시 외곽으로 가면 담배를 피우면서 게임을 할 수 있는 PC방이 많다"면서 "도심에서도 심야에는 PC방 전체가 흡연방이 되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자치단체들의 단속 의지는 예상 외로 약했다. 울산시의 한 보건소 관계자는 "계도기간이 끝났다고 해서 딱히 단속방식이 달라진 것은 없다"면서 "당분간 주간에는 계도 위주로, 야간에는 과태료 부과 방식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수호, 허광무, 최영수, 김형우, 최종호, 강은나래, 손현규, 장덕종, 차근호)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4/01 17:33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