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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흡연 의존성이 성인보다 강하고 지속적'
작성자 길잡이
2015-03-10
조회수
6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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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흡연 의존성이 성인보다 강하고 지속적"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흡연 중독의 피해가 어릴수록 강하게 나타나고 오래 지속된다는 것이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조건-장소 선호시험 결과 어리고, 높은 용량의 흡연에 노출된 동물군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빈도의 의존 반응이 나타났으며 자가투여시험에서도 어린 동물에서 흡연노출에 대한 의존 반응이 더 눈에 띄게 나타났다.
또 니코틴 의존 형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니코틴성 아세틸콜린 수용체 α4'의 해마 내 발현 양상을 분석한 결과, 흡연으로 수용체의 발현이 저하되다 중단하면 일정시간 후 회복되지만 흡연기간이 길수록 회복률이 낮아졌다. 특히 회복에 있어서 흡연 강도 보다는 흡연 지속기간이 더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실험동물에서 흡연·니코틴 의존성이 성인기에 비해 청소년기에 더 강하게 나타나고 더 오래 지속됨을 확인한 이번 연구 결과는 청소년기 흡연 노출 위해성이 더 클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소아청소년의 담배 노출과 흡연에 대한 위험을 알리는 과학적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3/08 07:22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