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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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시 공원·광장 금연구역 추진
작성자 길잡이
2014-10-22
조회수
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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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시 공원·광장 금연구역 추진 (런던=연합뉴스) 김태한 특파원 런던시가 도심 트라팔가 광장과 하이드파크 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민과 관광객들이 몰리는 공공장소를 담배 없는 지역으로 지정하는 이런 계획은 전문가들의 권고에 따라 보리스 존슨 런던시장이 시행에 나설 예정이라고 15일(현지시간) BBC 등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런던시는 공원과 광장에서 흡연이 금지되면 전체 도시에서 금연지역이 40%로 확대돼 보건 및 환경 개선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장관을 지낸 아라 다지 상원의원이 이끄는 런던시 보건정책 자문위원회는 권고 보고서에서 "공공장소 흡연으로 흡연자의 폐뿐만 아니라 공원과 녹지까지 오염되고 있다"며 런던시가 공공장소 금연 정책을 선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위원회는 지난 2011년 센트럴파크 등 공원과 해변에서 흡연을 금지한 뉴욕시의 사례를 본보기로 삼고 있다. 런던시의 흡연인구는 120만명으로, 매일 청소년 67명이 흡연을 시작해 금연구역 확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흡연애호가 단체들은 개방된 공간인 공원과 광장에서까지 흡연의 자유를 제약하는 것은 과도한 규제라며 반발하고 있다. 위원회는 이밖에 도시 보건·환경 개선방안으로 학교주변 400m 이내 신규 즉석음식점 금지와 자치단체의 주류제품 최저가격제 시행 등을 권고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