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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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전자담배·금연보조 제품 국제 규제 촉구
작성자 길잡이
2014-08-27
조회수
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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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전자담배·금연보조 제품 국제 규제 촉구 전자담배 공공장소 금연·향 첨가 금지 권고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현지시간) 인류의 건강을 지키려면 전자담배와 이와 유사한 금연보조 제품 등을 국제적으로 규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WHO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 유럽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012년 11월 서울에서 열렸던 제5차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당사국 총회 결정에 따라 전자담배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연구보고서를 발표하고 청소년과 비흡연자를 대상으로 한 전자담배 광고와 판촉, 후원 등을 엄격하게 규제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특히 전자담배를 공공장소나 근무지에서 사용할 수 없도록 해야 하며, 전자담배에 과일이나 사탕 또는 술과 같은 향을 첨가하는 것도 금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아울러 전자담배는 비흡연자나 곁에 있는 사람들이 니코틴이나 폐암을 유발하는 독성물질에 노출되는 정도를 높이며 특히 전자담배의 니코틴은 심혈관 질환이나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또 전자담배는 임신 8주 이후의 태아와 청소년에게 위협이 되고 있으며, 전자담배가 금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자담배에서 나오는 기체는 제조업체들이 주장하듯 단순한 수증기가 아니라며 제조회사들이 전자담배가 건강에 좋다는 등의 주장을 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WHO는 오는 10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FCTC 제6차 당사국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