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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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무총장 '中, 흡연규제 안 하면 경제발전에 악영향'
작성자 길잡이
2014-07-11
조회수
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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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무총장 "中, 흡연규제 안 하면 경제발전에 악영향" (홍콩=연합뉴스) 황희경 특파원 중국 정부가 강력한 흡연 규제책을 실시하지 않으면 건강한 노동력 부족으로 경제 발전에 큰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경고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마거릿 챈 WHO 사무총장은 "(중국에서) 매년 100만 명 이상이 담배 관련 질병으로 사망한다"면서 "이는 끔찍한 통계"라고 지적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0일 보도했다. 챈 사무총장은 "중국이 담배 규제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긴급 조처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리빈(李斌) 위생부장, 천주(陳竺)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부위원장을 만나 암과 심혈관 질환 같은 담배 관련 질병이 중국의 노동력에 엄청난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점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챈 사무총장은 담배 관련 질병 때문에 중국이 경제 발전을 유지하기 위한 건강한 노동력을 확보할 수 없게 될 것이며, 흡연에 따른 피해가 어떤 수입보다도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흡연 관련 질병에 대처하는데 드는 큰 부담이 중국이 지난 30년간 성취한 경제 발전을 상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중국 지도자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챈 사무총장은 전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담배 제조국이자 소비국이다. 흡연 인구는 국가 통계상 3억 명 이상이며, 어린이 1억 8천만 명을 비롯해 7억 4천만 명이 간접흡연의 피해를 보는 것으로 추산된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