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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안 국가 암관리 종합개선대책 마련한다
작성자 길잡이
2014-03-24
조회수
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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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안 국가 암관리 종합개선대책 마련한다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정부가 올해 안에 국가 암 관리 종합개선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암 관리 정책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효과적인 암 예방 및 치료,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7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을 열어 이런 계획을 발표했다. 종합대책은 암 예방부터 조기 발견, 암 치료 및 말기 암 관리 등 모든 진행 단계를 아우르게 된다. 이를 통해 복지부는 국가 암 검진 프로그램을 재정비하고, 공익적 임상연구를 확대하기로 했다. 암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암 연구 인프라도 강화할 계획이다.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암을 예방하려면 평소에 금주, 금연 , 건강한 식습관, 주기적인 운동 등을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8년째 아시아태평양암예방기구(APOCP) 사무총장을 역임하면서 아시아 전역의 암 예방과 관리를 위해 노력한 유근영 서울대학교 교수가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맞춤형 암 치료 유전체 연구를 선도한 김열홍 고려대학교 교수, 암 환자 살의 질 개선에 앞장선 태영숙 고신대학교 교수는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홍서범·조갑경 부부가 암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의 2011년 국가 암등록통계 자료를 보면, 2012년 1월 현재 '암 경험' 인구는 모두 109만7천253명(여성 60만5천748명, 남성 49만1천505명)으로 집계됐다. 암 경험 인구는 전국 단위 암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99년부터 2011년 말까지 암 진단을 받은 사람 중에서 2012년 1월 기준으로 생존한 사람을 말한다. 이를 전체 인구(2011년 기준 5천11만1천483명)와 비교하면 현재 국민 45명당 1명이 암 치료를 받고 있거나 암 치료 후 살아있는 셈이다. 특히 65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13명당 1명(남성 9명당 1명·여성 18명당 1명)이 암 경험자였다. 이런 발병 현황으로 미뤄 우리나라 국민이 평균 수명(81세)까지 생존할 때 암에 걸릴 확률은 36.9%로 분석됐다. 성별로는 남성(평균 수명 77세)의 5명 중 1명, 여성(84세) 3명 중 1명이 평생 한 번은 암을 경험할 것으로 추정됐다 암 종류별로는 갑상선암이 가장 흔했고, 이어 위암·대장암·유방암·폐암·간암 등의 순으로 암 경험자가 많았다. 이처럼 암은 갈수록 흔해지고 있지만, 의료 기술 발달 등에 힘입어 초기 단계에 발견하면 대부분 환자가 5년 이상 살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07~2011년 암 진단을 받은 환자가 5년 이상 생존할 확률(5년 생존율)은 66.3%로, 지난 2001~2005년 진단 환자의 53.8%보다 12.5%포인트나 올랐다. 다음은 복지부가 제시한 10가지 암 예방 수칙이다. 1.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기 2.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하기 3. 음식을 짜지 않게 먹고, 탄 음식을 먹지 않기 4. 술은 하루 두 잔 이내로만 마시기 5.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 6.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 체중 유지하기 7. 예방접종 지침에 따라 B형 간염 예방접종 받기 8. 성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안전한 성생활 하기 9. 발암성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작업장에서 안전 보건 수칙 지키기 10. 암 조기 검진 지침에 따라 검진을 빠짐없이 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21 06:00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