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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지법이 청소년 금연 공익사업에 나선 까닭은>

작성자 길잡이 2014-03-03 조회수 5188

<춘천지법이 청소년 금연 공익사업에 나선 까닭은>

강원 청소년 흡연율 전국 1위…보호소년 상당수 흡연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춘천지법이 청소년 등의 금연 홍보를 위한 공익사업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춘천지법(성기문 법원장)은 강원도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광역협의회(이하 광역협의회)와 함께 '금연 스크린세이버'(화면보호기)를 제작·배포한다고 3일 밝혔다.법원이 금연 홍보를 위한 공익사업에 적극 나서는 것은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 통계에서 강원지역 청소년 흡연율이 17.7%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여기다 법원에서 소년재판을 받는 보호 소년 중 다수가 흡연 경험이 있다는 점도 한몫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보호관찰을 처분받은 보호 소년들에게 '보호관찰소에서 지정하는 스크린세이버 설치'를 특별 준수사항으로 부과하기로 했다.
또 춘천 청소년비행 예방센터, 소년원, 도내 청소년 관계기관 등의 컴퓨터에도 '금연 스크린세이버' 설치를 권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강원도청과 도 교육청 등을 통해 공무원 및 산하 기관은 물론 일반 학생에게도 이를 배포할 계획이다.

금연 스크린세이버는 춘천지법 홈페이지 또는 광역협의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다음(daum)' 사이트에서도 검색할 수 있다.
이준현 춘천지법 공보담당 판사는 "청소년 상당수가 집이나 PC방 등에서 컴퓨터를 사용하는 점을 고려할 때 금연 스크린세이버가 흡연의 폐해를 알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보여 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춘천지법은 도내 보호소년과 보호자들이 소년재판부가 있는 춘천까지 먼 거리를 와서 재판을 받는 불편함을 덜고자 '찾아가는 소년법정'을 개최하는 등 소년 사건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j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03 14: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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