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 캐나다 노바스코샤주가 전자 담배를 일반 담배와 똑같이 규제하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노바스코샤주 레오 글레빈 보건부 장관은 음식점 등 대중 시설 실내 금연을 비롯한 담배 규제 조치를 전자 담배에도 그대로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규제 대상에는 니코틴 성분을 주입한 전자 담배뿐 아니라 담배 맛만 내도록 향료를 탑재한 제품도 포함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주 정부는 또 전자 담배의 판매에도 규제를 가해 청소년 대상 판매를 금지하고 진열대 노출을 금지한 시설 규정을 일반 담배와 똑같이 적용토록 했다.
글레빈 장관은 "공공장소 금연 조치로 많은 것을 얻은 만큼 전자 담배도 금연장소법 규정에 따라 취급될 것"이라며 "새 규제는 올봄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 담배는 흡입 시 수증기가 배출돼 흡연과 유사한 느낌을 주도록 돼 있으며 일반 담배와 같은 간접흡연의 해독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전자 담배의 실내 금연 여부는 해당 시설주의 자체 판단에 맡겨져 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4/01/17 11:5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