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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건당국 "인구 절반 이상이 간접흡연 피해"

작성자 길잡이 2014-01-08 조회수 4332

중국 보건당국 "인구 절반 이상이 간접흡연 피해"

중국 '금연의 날' <<연합뉴스DB>>
중국 '금연의 날' <<연합뉴스DB>>


"연내 실내 공공장소 금연 조례 만들 것"

(상하이=연합뉴스) 한승호 특파원 = 중국에서 흡연 인구가 늘면서 총인구의 절반 이상이 간접흡연 피해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계획생육(가족계획)위원회(위계위)는 중국 흡연인구가 3억 명을 넘어섰고 흡연을 하지 않는 7억 4천만 명이 간접흡연 피해를 보는 것으로 집계했다고 중국 북경신보(北京晨報)가 8일 보도했다.

야호훙원(姚宏文) 위계위 대변인은 전날 언론설명회에서 이 같은 수치를 제시하면서 간접흡연 피해자가 총인구(13억 5천만 명)의 절반을 넘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마다 100여만 명이 흡연과 관련이 있는 질병으로 사망하고 10만 명가량이 간접흡연과 관련된 질병으로 숨졌다면서 흡연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위계위는 이처럼 국민 건강을 해치는 흡연의 폐해를 줄이고자 실내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조례를 올해 안에 만들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입법을 통해 흡연의 위해성을 줄여나갈 수 있게 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판공실과 국무원 판공실 등 당·정 지도기관은 지난해 말 지도자급 간부들이 공무활동을 하면서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피우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기로 했다.



hsh@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4/01/08 10: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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