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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스티로폼 용기 금지·전자담배 규제

작성자 길잡이 2013-12-23 조회수 4900

뉴욕시, 스티로폼 용기 금지·전자담배 규제

패스트푸드점 등 이용 금지…식당·공원서 전자담배 못 피워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2015년 7월 1일부터 미국 뉴욕시의 주요 식당이나 패스트푸드점에서 스티로폼 용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뉴욕시의회는 19일(현지시간) 올해 마지막 회의를 하고 스티로폼 사용 금지를 포함해 건강 및 환경 보호를 위한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를 끝으로 12년 동안의 뉴욕시장을 끝내는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이 심혈을 기울여 온 사항들이 결실을 거뒀다.

스티로폼 용기를 주요 식당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은 단서를 달아 통과됐다. 스티로폼 용기 생산업체인 다트가 오염된 스티로폼 용기의 수집, 재활용, 경제성 있는 판매를 2015년 1월 1일까지 입증하지 못하면 시행한다는 게 단서다.

이는 스티로폼 용기의 재활용이 불가능하다는 블룸버그 시장의 주장을 반박해 온 다트에 기회를 준 것이지만 재활용 가능성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소규모 음식업체와 비영리조직에는 스티로폼 사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플라스틱 또는 종이 용기로 바꾸는 데 따른 비용부담을 고려한 조치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전자담배도 일반 담배와 마찬가지로 식당, 공원, 사무용 빌딩 등에서 피울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이 통과됐다.

전자담배는 배터리를 사용해 니코틴 용액을 증발시키는 형태의 담배로 최근 판매가 늘고 있지만 아직 인체에 무해한 지 여부는 입증되지 않고 있다.

이밖에 대형식당이나 잡화점 등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일반 쓰레기와 분리한 뒤 음식물 쓰레기는 해당 지역의 퇴비화 시설에 넘기도록 하는 안도 통과돼 2015년 7월1일부터 시행된다.


sungj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20 16: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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