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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방정부, 공무원에 공개장소 흡연 금지령

작성자 길잡이 2013-10-30 조회수 5254

중국 지방정부, 공무원에 공개장소 흡연 금지령



(선양=연합뉴스) 신민재 특파원 = 중국 당국이 '흡연 천국'의 오명을 벗기 위해 다양한 금연 정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일선 지방정부가 공무원들에게 시민 앞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해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지린성 창춘(長春)시는 최근 '간접흡연 피해예방조치' 초안을 마련하고 올해 안에 정식 시행하기로 했다.

창춘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시내 모든 실내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전면 금지하고 미성년자에게 담배를 판매하다 적발되면 최고 5만위안(525만원)의 무거운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특히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공공장소는 물론 시민 앞에서 일절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했다.

또 회의나 행사를 비롯한 어떤 공무활동 중에도 담배를 비롯한 흡연 관련 물품을 제공하거나 비치할 수 없게 했다.

창춘시 관계자는 "이번 금연령은 시 정부의 20여개 직능부문이 공동 집행하고 단속에 중점을 둬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중국 위생부는 지난 2011년 5월 발표한 '공공장소 위생관리조례 시행 세칙'을 통해 음식점과 숙박시설 등 실내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금지했지만 실제로는 거의 지켜지지 않고 있다.

성인 흡연인구가 3억명이 넘는 중국은 아직도 사람을 만날 때 담배를 권하는 습관이 남아 있는 등 흡연이 일상화돼 있으며 성인 남성의 흡연율이 52.9%에 달한다.



smj@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29 15:5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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