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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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고 키 큰 흡연자, 폐에 구멍 뚫리는 기흉주의
작성자 길잡이
2013-09-10
조회수
5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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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한 해 2만6천명이나 되는 환자가 폐 또는 폐를 둘러싼 막(흉벽·흉막)에 구멍이 생겨 폐가 쭈그러드는 '기흉' 때문에 고통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0~20대 젊은 남자, 마르고 키 큰 체형, 흡연자들에게 흔한 만큼 이들이 갑자기 숨쉬기 어렵거나 가슴에 통증을 느끼면 기흉도 의심해봐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 통계에 따르면 기흉(질병코드 J93) 환자는 2007년 2만4천명에서 2012년 2만6천명으로 8.3% 늘었다. 관련 진료비 역시 같은 기간 348억원에서 467억원으로 34% 불었고, 2007년 283만원이었던 수술환자 1인당 진료비도 지난해 343만원으로 21% 증가했다. 성별로는 작년 기준 남성 환자(2만3천명)가 여성(4천명)의 6배에 달했다.
기흉의 대표적 증상은 호흡곤란과 가슴 통증이며, 폐에서 공기가 새는 정도가 심하거나 재발의 위험이 크면 수술을 받아야한다. 홍기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특별한 기흉 예방법은 없지만, 흡연에 노출되면 비흡연자에 비해 기흉 발병률이 20배 정도 높아지는 만큼 금연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