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높은 흡연율 관련 추정
(베이징=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에서 폐암 발병이 매우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고 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가 12일 보도했다.
중국종양등록센터가 발간한 '2012년 중국 종양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이 많이 걸리는 암은 폐암, 위암, 직장암, 간암, 식도암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1978년 개혁개방 정책을 택하고 본격적인 산업화에 나선 이후 중국에서는 특히 폐암 발병이 매우 빠른 속도로 늘었다.
폐암 사망률은 과거 30년 동안 465%나 늘었다.
중국에서 특히 폐암 발병 비율이 증가한 것은 높은 흡연율과 산업화로 인한 환경오염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성인 흡연 인구는 3억명을 넘고 특히 남성 흡연율은 52.9%에 달한다.
또한 지난 겨울 베이징 등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극심한 스모그 현상이 나타데서 알 수 있듯 급속한 산업화로 인한 대기 오염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는 추세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6/12 15:4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