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 보건복지부는 31일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WPRO)와 함께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제25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담배업계의 금연정책 저해활동'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과 WHO 관계자, 금연 유공자 및 기관 관계자, 시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다.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은 담배업계가 세계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담배회사들의 금연정책 저해활동을 공개하며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5차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당사국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다짐할 예정이다.
임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지방자치단체 금연구역 확대 조례 제정, 흡연 경고그림 도입, 담배성분 공개 등을 통해 40% 중반인 성인 남성 흡연율을 선진국 수준인 20% 후반대로 낮출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임 장관은 또 제5차 FCTC 당사국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담배 공급과 수요를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정책 수단을 제시하고 있는 FCTC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6일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대한민국 금연주간 행사가 펼쳐진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5/30 12: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