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연 100%에 성공한 수색대대(자료사진)
세계 금연의 날을 맞은 31일 동부전선 최전방을 지키고 있는 육군 12사단 수색대대전 장병이 금연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수색대대 장병이 훈련 휴식시간을 이용해 금연 패치를 붙이고 있다./이상학/사회/ 2006.5.31 (인제=연합뉴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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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보건소 "군 장병 금연 도와드립니다"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금연 내무실 성공하면 포상휴가 2일"
강원 강릉시 보건소가 군 장병의 금연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강릉시 보건소는 이달부터 11월 18일까지 강릉에 주둔 중인 공군 제18전투비행단 항의대대 항공의무실과 협력해 군 장병 800명을 대상으로 이동 금연 내무실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국민건강증진법과 국방부의 군 건강증진 업무훈령 개정으로 건강증진에 대한 책임을 법으로 규정, 적극적인 금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보건소는 매월 10개의 내무실을 선정, 3개월간 주 1회 방문해 지속적인 일산화탄소(CO) 측정과 상담을 진행하는 금연 클리닉을 운영할 예정이다.
금연클리닉 3개월 후 니코틴 검출을 위한 소변검사를 통해 금연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금연 내무실 만들기에 성공하면 2일의 포상휴가, 개인 가점 등의 제도로 장병의 금연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군대 가서 담배 배웠다'를 '군대에 가서 담배 끊고 왔다'로 인식을 전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최근 시행된 금연 내무실 운영에는 84명의 군 장병이 흡연예방교육 및 금연교육에 참여했다.
보건소는 금연상담과 함께 금연 패치, 금연 껌 등 보조제를 지급해 효율적인 금연성공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강릉시보건소 박준애 건강증진과장은 "앞으로 강릉시내 군부대 전체에 금연 내무실 확산, 군 장병의 금연성공률 향상으로 건강한 군 생활의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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