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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규제기본협약, 서울 의정서 채택할 듯

작성자 길잡이 2012-11-12 조회수 4701
담배 불법거래 규제 담아..12~17일 코엑스서 176개국 총회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인류의 건강을 위해 담배와 흡연 규제 방안을 논의하는 세계 최대 국제회의가 서울에서 열린다.

보건복지부는 12~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제5차 당사국 총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담배규제기본협약은 담배가 인류에 미치는 해악에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대처하자는 취지로 지난 2003년 세계보건총회(WHA)에서 채택된 국제협약을 말한다. 협약은 기본으로 담배 공급 및 수요 감소에 효과적인 정책의 틀을 제시하며 비준국에 협약 이행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5년 이를 비준했다.

이번 총회에는 마거릿 챈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등 12명의 장관급 인사를 포함한 176개 당사국 정부대표단, 참관국, 국제기구, 관련 비정부단체 등 1천여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협약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이행에 필요한 의정서와 가이드라인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2일 개회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임채민 복지부 장관, 마거릿 챈 총장이 기조연설하고 개회식 직후부터 전체회의와 분과회의, 지역별 회의가 이어진다.

특히 이번 서울 총회에서는 2005년 협약 발효 이후 처음으로 협약 부속서로서 의정서(Protocol)가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의정서는 협약 제15조 '담배제품 불법거래(담배 공급 측면)'과 관련된 내용으로, 지난 3월 제5차 정부간 협상체(INB)에서 초안(draft)이 합의된 바 있다.

총회 마지막날인 17일에는 차기(6차) 당사국 총회 의장단을 선출한다. 서태평양지역(WPR) 대표로 문창진 한국건강증진재단 이사장이 추천을 받아 자동으로 차기 의장에 출마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FCTC 제5차 당사국 총회 개최가 금연 정책 추진 과정에서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행사 의미를 설명했다.
shk999@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2-11-11 12: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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